162개 업체 참여·33만7000여명 방문 '성황'...대한민국 정원산업 플랫폼 도약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0일 제5회 정원산업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162개 업체 참여와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33만7000여 명의 방문객이 박람회장을 찾아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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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매출·규모 등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사진=전주시]2025.05.20 lbs0964@newspim.com |
특히 올해 박람회는 일반 소비자 대상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산업전 현장 투어를 통해 정부·공공기관 거래(B2G)까지 활성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는 2358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계약 15억 원, 매출 13억 원 등 총 2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제3회 정원박람회 매출(14억 원)과 비교해 2배, 전년 박람회 매출(17억 원)보다 10억 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참여업체의 지속적인 증가와 전국적 인지도 상승에 기인한다. 박람회 참여업체는 2021년 제1회 39개를 시작으로 2회 80개, 3회 103개, 4회 138개, 올해 5회 162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정원해설 투어, 정담다담 토크쇼, 뉴욕식물원 가드너 세이지킴과 함께하는 해피가드닝 등 13종의 정원문화 프로그램에 2만여 명이 참여해 정원산업뿐 아니라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역할도 했다.
박람회장에는 전문작가 정원 2개소, 시민작가 정원 3개소, 중견업체 특화정원 10개소, 참여업체 조성정원 10개소 등을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정원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20가정이 박람회장에서 만드는 가족정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후원으로 진행된 올해의 정원식물 특별전,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와 함께한 박람회 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주시는 올해 박람회가 역대 최대 매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전주가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