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수요관리 디지털화 본격 추진
에너지효율 진단 기반 후속 대책 시행
'게이미피케이션' 아이디어 공모 병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전KPS가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를 위해 전력사용 실시간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전사적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KPS는 '2025년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기 수요관리 디지털화 ▲에너지 사용 효율화 ▲의식개선 프로그램 개발 ▲교육·홍보 강화 등을 중심으로 절감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 시스템인 '그린버튼'을 활용해 실시간 전기사용 데이터를 사내포털에 공개하고, 전 직원이 에너지 절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실시간 점검 결과에 따른 즉각적인 절전 조치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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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 2025.02.21 rang@newspim.com |
중장기 대책으로는 건축·기계·전기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소별 에너지효율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4개 분야·7가지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내 인식 제고를 위한 에너지절약 교육도 강화된다. 특히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부족했던 사업소에는 직접 방문해 탄소중립 정책과 이행계획을 전달하는 등 현장 중심 소통을 확대한다.
외부와의 소통 강화에도 나선다. 지역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이를 토대로 재미 요소를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실내 적정온도 유지와 권역별 냉난방기 순차 운휴, 전력피크 시간대 엘리베이터·조명 일부 중지, 혹서기 연차 사용 독려, SNS를 통한 대국민 절전 홍보 등 다양한 수요관리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김홍연 한전 KPS 사장은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며 "전력피크기에 대비해 완벽한 발·송전 설비 정비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