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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 "국채 금리 주시하겠지만 구체적 언급 삼가고 싶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09:47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09:51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국채(JGB) 시장 상황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할 테지만, 국채 금리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현지시간 22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는 "초장기물 국채를 중심으로 일본의 시장 금리가 뜀박질을 하는 상황에서도 우에다 총재는 당장 조치를 취할 뜻을 밝히지 않았는데, 이는 그간 BOJ의 대규모 양적완화(국채매입)로 국채시장의 기능이 저하된 상황에서 인내심을 갖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BOJ는 일본 전체 국채 발행 잔액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들어 일본의 30년물과 4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5월22일) 일본의 30년물 금리는 3.5bp 오른 3.17%에, 40년물 금리는 56bp 상승한 3.675%에 거래를 마쳤다. 초장기물 금리의 상승세에 10년물 금리도 5bp 끌려 올라가 1.565%를 나타냈다.

대규모 양적완화를 지속했던 BOJ는 지난해 여름부터 국채매입 규모를 매분기 4000억엔(28억달러)씩 줄여 나가고 있다. BOJ는 다음달(6월) 회의에서 이러한 국채매입 감액(QE 테이퍼링) 속도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의 최근 3년 추이(파란색 실선), 200일 이동평균선(회색 실선), 14거래일 상대강도지수(RSI) 추이(차트 하단 검은색 실선) [사진=koyfin]

이와 관련 전날 BOJ 금융정책위원회 멤버인 노구치 아사히 위원은 "국채매입 감액(QE 테이퍼링) 계획을 크게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노구치 위원은 최근 초장기물 금리의 급등세와 관련해서도 "BOJ가 불필요하게 개입하는 것보다는 시장에 맡겨놓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채 금리 움직임이 급작스럽지만, 단순히 비정상적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여기에는 시장의 판단이 작용하는데, (BOJ가) 아무런 이유 없이 개입해 어떤 식으로든 상황을 조작하려는 시도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노구치 위원의 이 발언은 전날 일본 국채(JGB) 금리의 상승을 부추겼다.

노구치 아사히 일보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위원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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