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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첫걸음] ① AI·디지털 시대인데…韓 경제 이해력은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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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경제 이해력 일제히 하락…교사 교육 인프라도 미비
60대 이상 고령층 보이스피싱 '타깃'…피해액의 약 36.4%
정부, 경제 교육 확대 방안 추진…늘봄학교·자유학기제 활용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결제가 일상이 된 시대. 하지만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세대도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은 해마다 낮아지고, 노인과 장애인은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뉴스핌>은 경제 취약계층의 현실을 짚어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본격적인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가 도래했지만, 초·중·고등학생의 경제 이해력은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고령층 역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소외되며 금융사기 피해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경제개념이 세대와 계층을 아울러 취약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글싣는 순서] 경제 첫걸음

1. AI·디지털 시대인데…韓 경제 이해력은 '뒷걸음질'
2. "카푸어는 안돼요"…자립준비청년들의 야간학당
3. "저는 하루살이파래요"…나래초의 엉뚱한 경제수업
4. "오만원은 주황색! 장애인도 물건 살 수 있어요"
5. 경제 취약계층 격차 더 벌어져…정부, 경제교육 확대

◆ 낙오되는 초·중·고 '경제 이해력'…교사도 "경제 수업 어렵다"

6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 초·중·고 경제 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경제 이해력 평균 점수가 1년 전보다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에서 초·중·고등학생 총 1만5454명이 참여했다. 

작년 초등학생의 평균 점수는 61.5점으로 전년 대비 3.9점 하락했다. 중학생은 51.9점으로 6.3점 낮아졌고, 고등학생은 51.7점으로 5.0점 줄었다. 중·고등학생의 점수는 모두 60점에 미달해 경제 개념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문항별 정답률을 살펴보면 합리적 선택, 전자상거래, 투자 등 실생활과 밀접한 문항은 비교적 정답률이 높았던 반면 수요·공급, 물가, 기회비용 등 경제 기본 개념과 원리 항목의 정답률은 현저히 낮았다. 복잡한 구조보다 단순한 사례 중심의 접근이 더 이해되기 쉬운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격차도 존재했다. 초·중·고 전 학년에서 경제이해력 점수 상위 5개 지역에 모두 포함된 곳은 세종과 대구로, 도시 중심 지역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광역도 소재 학교의 평균 점수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경제 정보 습득 경로도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초·중학생은 주로 학교 수업을 통해 경제 지식을 습득한 반면 고등학생은 TV, 유튜브, SNS를 주된 정보원으로 꼽았다. 디지털 플랫폼에 의존하면서, 정제된 교육 콘텐츠보다는 짧고 파편적인 정보로 이해하는 경향이 짙은 셈이다.

학생들의 이해력 저하 이면에는 교사들의 교육 여건 문제도 자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 수업에 어려움을 느낀 교사의 비율은 60~70%에 달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교수 자료 수집의 어려움, 적절한 교수법 부재, 경제 개념에 대한 본인의 이해도 부족 등이 꼽혔다.

실제로 경제 관련 직무연수 경험 비율은 초등교사 72.9%, 중등교사 61.0%, 고등교사 52.4%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과 시간 확보가 모두 부족한 셈이다.

이러한 구조는 학생들의 교육 경험과 성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유학기제나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서 경제교육이 선택적 주제로 편성되기 때문에 지역·교사에 따라 교육 접근성의 차이가 크다는 문제도 제기된다.

◆ 고령층은 보이스피싱 타깃…정부, 경제교육 확대 본격화

경제이해력 문제는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는다. 고령층은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경제 취약계층이다. 최근 금융사기 범죄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가운데, 디지털 기기와 금융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이 보이스피싱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경찰청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 중 약 36.4%(704억원)가 60대 이상 고령층 피해로 나타났다. 고령층은 금융 상품의 구조는 물론 인증 방식, 비대면 거래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사기에 취약하다.

[일러스트=챗GPT]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 키오스크에 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접근성 보완 기능 도입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단순한 기기 개편만으로는 실질적인 정보 격차 해소가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경제이해력 하락 문제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교육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등 자유학기제 내 경제활동 확대, 고등학교 경제 과목 추가 개설도 병행한다.

또 체험형 교육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태안 경제재정교육원을 활용한 '경제캠프' 운영, 교사 전용 원격연수 프로그램 신설, 경제수업연구회 지원 등 현장 중심 교수법 확산도 병행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전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체계화를 위해 고령층, 장애인, 청년 등 대상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경제교육센터와 연계한 실생활 기반 교육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교육은 이제 단순한 금융지식 전달이 아니라 디지털과 연결된 실생활 속 판단 능력, 정보 해석력, 소비·투자 책임감까지 포함하는 통합적 학습"이라며 "학령기 학생뿐 아니라 전 세대의 '경제 감각'을 일깨우는 교육 설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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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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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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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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