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종합] 창원 시내버스 노조 파업 돌입...9개사 669대 운행 중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원시 비상 수송 대책 본부, 임대 택시로 대응
재정지원 증가에도 해결되지 않은 임금 갈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 협상 결렬로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2차·3차 조정이 최종 결렬되면서 창원 시내버스 9개사 669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버스는 창원 전체 시내버스의 약 95%에 달하는 규모다. 경전철이 없는 창원에서 시내버스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현실화됐다.

27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된 시내버스 노사의 2차·3차 조정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따라 28일 창원 시내버스 9개사 669대의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창원 시내버스[사진=창원시] 2025.01.08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을 앞두고 마지막 협상을 이어갔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2차 조정은 자정을 넘겨 새벽 3시까지 연장됐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측은 통상임금 산정과 임금협상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협상 마지막 단계에서 추가 요구사항을 계속 제시하며 사측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파업 당일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 버스 10대를 투입해 주요 버스 노선과 읍·면 지역 환승 거점을 연결하기로 했다.

시내 주요 구간과 외곽지역에는 출퇴근 시간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대 택시 330대가 운행된다.

부산 시내버스 노조도 같은 날 파업에 돌입했으나,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을 유보했다. 울산 버스노조의 경우 교섭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첫차는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 경기, 제주 지역은 조정기한을 연장했으며, 대구와 대전 지역은 조정을 신청하지 않아 파업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창원 시내버스 재정지원 규모는 준공영제 시행 전인 2020년 586억 원에서 2024년 856억 원으로 약 27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운전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0억 원으로 전체 증가액 대비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임금과 임금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액 330억 원이 반영될 경우 재정지원 규모는 1,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