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국가산단 활성화 효과 기대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11개 광역 지자체가 신청해 충북, 울산, 대구 등 3곳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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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사진=뉴스핌DB] |
충북에서는 충주를 비롯해 청주, 음성, 진천 등 4개 시군이 공동 참여한다.
'지역 특화 제조 데이터 활성화 사업'은 진천군 덕산읍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에 '제조 AI 거점 센터'를 구축하고 도내 제조업체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3년이며, 국비와 지방비 등을 포함해 총 120억 원(국비 60억 원, 도비 24억 원, 시군비 24억 원, 기타 12억 원)이 투입된다.
충주시는 이 가운데 연간 약 2억 원씩 총 6억 원을 투입해 관내 융합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술 도입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융합바이오는 바이오 기술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질병 진단 및 치료와 건강 증진 제품·서비스 등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 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는 '제조 AI 거점 센터'를 운영하며 ▲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컨설팅 ▲ 데이터 수집 및 품질 검사 ▲ 제조 AI 기술 실증 및 사후 관리 등 전 주기적 지원과 함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 협의체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실시된 도내 제조 기업 대상 수요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약 74%가 AI 기술 도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로 AI를 적용한 기업들은 품질 향상과 불량률 감소 등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 전략 산업인 융합바이오 분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바이오헬스 국가 산업 단지 활성화에도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