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29일 새벽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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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안양시 만안구 소재 아파트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들의 112 신고 12건이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최초 신고 접수 5분 뒤인 오전 4시 25분에 선착대가 도착해 화염과 연기를 확인하고 진압에 착수했으며, 약 37분 만인 오전 4시 5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후 오전 5시 4분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인명 검색을 마친 결과, 추가 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해당 세대에 있던 40대 여성 1명이 단순 연기 흡입 증세를 보여 경상을 입고 주민 10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현장에는 소방 지휘차 등 차량 20대, 인력 50명이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건물 안전 상태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신속한 출동과 초기 진압으로 화재가 인접 세대로 확대되지 않았다"며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