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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 우승 이어... 이강인, 유럽 최고 무대 '빅이어' 품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01일 07:24

최종수정 : 2025년06월01일 07:36

두에, 2골 1도움 맹활약... PSG, 챔스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에 5-0 대승
엔리케 감독, 슈퍼스타 없이 유럽 정복... 한국, 유럽대항전 우승 2명 배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순흥민이 토트넘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UEL) 우승을 이끌자 이강인이 '별들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한국인으로는 박지성(은퇴)에 이어 17년 만이다. 한국 축구는 유럽 클럽대항전 1, 2부에서 한 시즌에 우승자를 동시에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결승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데지레 두에의 활약을 앞세워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5-0으로 완승했다. 다만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은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멤버 조끼를 입은 이강인은 하키미가 선제골을 넣자 벤치에서 뛰어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시상식 세리머니 순간엔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동료들 한 가운데 서서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일 UCL 우승 세리머니에서 동료들과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5.6.1 psoq1337@newspim.com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1일 UCL 우승 세리머니에서 동료들과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5.6.1 psoq1337@newspim.com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에 인수되고서 '리그앙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해온 PSG는 창단 55년 만에 처음 UCL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에 이어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하며 프랑스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팀이 UCL에서 우승한 건 1992-1993시즌 마르세유에 이어 PSG가 두 번째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1일 UCL 우승컵 '빅이어'를 안아보고 있다. 2025.6.1 psoq1337@newspim.com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에 구단 숙원인 UCL 우승을 일궈 명장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프로팀 감독으로 오른 단판 대회 결승 무대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은 진기록을 12경기째 이어갔다. 특히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마이애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슈퍼스타들을 모두를 떠나보내고 치른 첫 시즌 달성했다. 반면 인터 밀란은 맨시티에 패했던 2022-2023시즌에 이어 또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터 밀란 선수들이 1일 UCL 결승전에서 패한 뒤 실망하고 있다. 2025.6.1 psoq1337@newspim.com

이날 경기는 PSG의 압승이었다. PSG는 전방 압박과 스피드, 조직력에서 인터 밀란을 압도했다. 슈팅 수는 22-5, 점유율은 61%-39%로 앞섰다. 전반 12분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8분 뒤 두에가 직접 골을 추가했다. 후반엔 두에가 멀티골을 완성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세니 마율루가 연속골을 보탰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오른쪽)이 1일 벤치에서 UCL 결승전을 지켜보고 있다. 2025.6.1 psoq1337@newspim.com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왼쪽)이 1일 UCL 결승에서 하키미가 선제골을 넣자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6.1 psoq1337@newspim.com

두에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결승의 사나이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8강전부터 이어진 벤치 대기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39분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쓰면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부르지 않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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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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