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스테랏·CU71·MT-101·MT-103 등 주요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논의 가속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BIO USA는 매년 70여 개국, 2만여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다. 큐라클은 오는 16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항체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인 맵틱스와 함께 참가한다. 양사는 기존 파트너링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를 한층 더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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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로고. [사진=큐라클] |
큐라클은 이번 BIO USA에서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리바스테랏(Rivasterat, CU06),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CU71, 급성신손상·만성신부전 항체 치료제 MT-101, 망막질환 이중항체 치료제 MT-103 등 핵심 파이프라인 중심으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바스테랏은 최근 전임상 시험에서 시신경 세포 보호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미국 FDA와의 Type-C 미팅을 통해 후속 개발 전략도 확립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유하는 만큼, 큐라클은 이번 행사를 통해 리바스테랏에 대한 기술이전 협의가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B(혈액뇌관문) Stabilizer CU71은 지난달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처음으로 파트너링 무대에 공개돼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 아시아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BIO USA에서 후속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Tie2 활성화 항체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MT-101, MT-103의 전임상 성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당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BIO USA에서도 다수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R&D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