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첫 유세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그는 제주 제2공항과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는 신항만 개발에 대한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주 유세에서 제주도민의 삶을 소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남자주인공 '관식이(박보겸)' 체육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오전 11시부터 제주 동문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지지부진한 제주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제2공항과 크루즈 신항을 언급했다.김 후보는 "제2공항을 빨리 하도록 하겠다"며 "제주도에 오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비행기편이 불편한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면적)는 서울의 3배라고 들었다"며 "서울에도 공항이 몇 개 있다 당연히 (제주도)에 하나 더 만들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는 '제주신항만' 개발도 약속했다. 그는 "크루즈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요트항도 만들어서 제주도가 관광도시로, 고급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자연도 즐기고,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날 김 후보는 '김문수'와 '국민의힘'이 적힌 평소의 유세복장이 아닌, '빨간색 체육복'을 입고 제주도민들과 만났다. 이 복장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남자주인공인 '관식이'가 입었던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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