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전 11시 기준 19.40% 투표율...전국 대비 1.10%p 높아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날인 3일 대전 동구 가오중학교 1층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효동 제4투표소에는 이른 오전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기나긴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할 만큼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이른 오전부터 아이들을 동반한 젊은 부부부터 대학생,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까지 200여명의 다양한 연령층이 투표를 위해 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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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유권자가 대전 동구 가오중학교 1층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효동 제4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06.03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이번 선거가 '조기대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주목도를 끌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은 취재진에게 대통령 당선인의 청렴함과 정직함을 중요 포인트로 짚었다. 특히 미래 유권자가 될 아이들에게 투표의 중요성과 현장 체험을 위해 함께한 부부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날 7살과 5살 아이들과 함께 동구 효동 제4투표소를 찾은 40대 유권자 부부는 "둘이 함께 나오면 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없기도 하고 자녀들도 투표에 관심을 두는 모습에 현장 학습 차원에서 데리고 나왔다"며 "과거 대통령들을 보면 구설수도 많았으나 이번 당선인은 깨끗하게 나라를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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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3일 대전 동구 효동 제4투표소를 찾은 아이가 투표 중인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다. 2025.06.03 jongwon3454@newspim.com |
또 다른 70대 남성 유권자 김재영씨는 "자영업자 입장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어려워 임시공휴일인 본투표 날 오전 시간을 활용해 한표를 행사하려고 왔다"며 "이번 대통령 당선인은 나라를, 민족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정직하고 건강한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투표 참여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 투표율은 19.40%를 기록하며 전국 투표율(18.30%) 대비 1.10%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