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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취임날 방북한 러 안보수장...김정은 만나 "핵심 이익 수호"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07:26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07:26

푸틴 특사자격 당일치기 평양 방문
김정은 "러 입장 무조건 지지할 것"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발전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러시아의 안보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 4일 방북해 김정은과 회동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5일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쇼이구와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70여일 만에 또다시 평양을 찾은 세르게이 쇼이구 동지를 반갑게 맞이하고 친선적이며 신뢰적인 담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자신의 집무실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쇼이구의 방북은 한국 대선 결과가 나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한 당일 이뤄졌다. [사진=노동신문] 2025.06.05 yjlee@newspim.com

쇼이구의 방북은 지난 3월 21일 때와 마찬가지로 당일치기로 이뤄졌는데, 이번의 경우 한국의 대선결과가 나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한 시점에 이뤄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중앙통신은 쇼이구가 푸틴의 인사를 김정은에게 전했다면서 그가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에 참전하여 러시아 군인들과 어깨 겯고 한전호에서 싸우며 러시아 영토의 귀중한 부분을 자기 조국처럼 지켜낸 조선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이 발휘한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에 대한 러시아 지도부의 특별한 감사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롯한 모든 심각한 국제정치문제들에서 러시아의 입장과 대외정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조러 국가 간 조약의 조항들을 책임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앞으로도 국가주권과 영토완정,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성업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세르게이 쇼이구(맨 왼쪽)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쇼이구는 푸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이날 방북했다. [사진=노동신문] 2025.06.05 yjlee@newspim.com

중앙통신은 "석상에서는 조러 두 나라 사이의 특수하고도 견고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공동의 핵심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일련의 중요문제들, 각이한 분야들에서의 호상 협조사항들이 심도 있게 토의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정세발전과 국제 및 지역정세에 관한 양국 지도부의 견해와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됐으며 완전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조러 관계를 두 나라의 국익과 인민의 복리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진정한 국제적 정의 실현에 이바지하는 강력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로 계속 활력 있게 확대 발전시켜 나가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의지가 표명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쇼이구의 방북과 관련해 북러 조약의 일부 이행 문제와 북한군 병사들의 "기억을 항구화 하는 문제"가 다뤄졌다고 밝혀 4000명에 이르는 전사상자의 보상이나 위령탑 건설 문제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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