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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북한 김정은 "서울군대 무모한 용감성 키울 수 있어"…북러 '군사·파병 공조'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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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승절' 러 대사관 축하방문 연설
'북한군 러 파병' 육성으로 첫 공개 언급
북미러 러우전쟁 협상 '지분' 차지 포석
북러 '혈맹' 부각, 군사 공조·협력 가속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일 "우크라이나가 핵대국 영토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겁 없는 행동에 용감해질 것"이라면서 "미국의 '특등앞잡이' 서울의 군대도 무모한 용감성을 따라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그 무모한 용감성은 마치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와 같이 전파될 것"이라면서 "우리(북러)는 이러한 잘못된 위험한 현상을 바로잡아야 할 의무를 책임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북한 군인들이 군복과 군화 등을 지급 받는 장면이라고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 측이 공개한 영상. 본문과 직접 관계 없음 [사진=SPRAVDI 페이스북]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인 9일 평양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을 축하 방문해 연설했다면서 연설 전문을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대사관 방문 소식과 축하 연설을 1면과 2면에 실었다. 김 위원장의 딸인 김주애가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김 위원장의 연설을 전체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자발적 결정이며 주권적 정당성과 함께 피 흘린 희생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러조약에 따른 자발적 결정을 강조하는 맥락에는 조약에 근거했다는 정당성과 함께 조약 이행에 따른 동맹관계 증명, 북측 자발성은 향후 유사 상황에서 러시아의 자발성을 요구하는 근거를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러우전쟁 참전 결정 배경은 단호하게 우크라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한미가 한반도에서도 무모하게 대북한 군사도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표면적으로는 러우전쟁 참전이나 추가 파병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면서 "다만 더 본질적으로는 러시아 역시 한반도에서 동일 상황이 발생하면 '의무를 책임적으로 행사' 해야 한다는 것을 환기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평양과 모스크바 사이의 정신적 가까움과 날로 깊어지는 북러관계의 친밀감과 형제적 감정을 새삼스레 느꼈다"고 북러 간의 친선과 우애를 연설 전체에서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2024년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한 것은 형제국과 동맹국으로서 전 지구적 평화와 전략적 안정을 보장하는 데 적극 기여하려는 가장 명백한 의사 표명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러우전쟁을 언급하면서 "형제적 나라 러시아를 침탈한 적대 세력의 군사적 망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한다는 데 대해 조약 의무를 이행하는 결심을 푸틴 대통령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공화국 무력 전투구분대들에 러시아 무력과 협동 밑에 우크라이나를 격멸 소탕하고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할 것에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면서 북한군 파병 배경과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직접 육성으로 공개적으로 자세히 밝히기는 처음이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정당화하면서 사실상 향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휴전·정전협상에서 북한 나름의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파병 명분과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은 "북한의 가장 우수한 아들들은 조국의 명령을 받들고 동맹국 영토를 자기 조국의 영토로 여기며 러시아군과 어깨 겯고 한전호에서 전투포화를 헤쳐 피로써 공동의 적을 격멸했다"면서 '북러 혈맹'을 거듭 부각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장한 아들들인 쿠르스크작전에 동원된 군인 모두가 영웅이고 이 나라 명예 최고대표자들"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그들은 피로써 북러동맹 관계의 굳건함을 증명했다"고 거듭 북러 '혈맹'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북러 인민 사이의 공고한 전투적 우의와 동맹· 형제 관계의 가장 높은 전략적 높이를 과시했다"면서 "우리의 참전은 정당한 것이며 주권적 권리 영역"이라고 러시아 파병 정당성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만약 미국과 서방이 우리 형제국가 러시아에 대한 위험한 군사적 침공 발상을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공격을 감행한다면 나는 기꺼이 북러조약의 제반 조항과 정신에 따라 적들의 무력침공을 격퇴하기 위한 북한의 무력사용을 주저없이 명령할 것"이라고 향후 북러 간의 군사 협력과 공조를 예고하고 공언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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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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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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