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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李정부 국정기조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적용 시민 불편 최소화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10:40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0:40

李대통령 "출근 길 불편…너무 막지 말아야"
경찰, 李대통령 전담경호대 철수…경호처 인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경호처는 5일 이재명 정부 국정기조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에 따라 대통령 출퇴근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경호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재명 정부 국정기조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경호활동에 적용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모터케이드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며 "황인권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은 지난 4일 대통령 출퇴근 시 교통 정체 해소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기 위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경호처는 ▲모터케이드 차량 종류 변경 ▲차량 대형 길이 최소화 ▲교통 통제 구간 최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터케이드 운행 중에도 좌·우회 차량 통행을 최대한 보장해 정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경호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통령에 대한 절대 안전 확보 속에 과도한 통제는 지양하고,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취임식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황인권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을 직접 소개하면서 "앞으로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 너무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침에 출근하는 데 불편하고 사실은 안 좋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경호처는 경찰의 이재명 대통령 전담 경호팀 철수와 관련해 전날 오전 6시 21분부터 경호처가 주관하는 대통령 경호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호처 관계자는 "다만 경찰전담경호대 일부 근접요원이 남아 대통령 경호에 참여했으나 어젯밤 철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타 세부사항 확인은 경호보안상 제한됨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청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이 대통령 경찰전담경호대가 4일 밤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지만,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경찰 경호팀은 해체되고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인계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경우 전날 공식 일정에서 경찰과 경호처 경호원이 함께 근접 경호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대통령 당선 직후 경찰 경호팀이 유지된 데에는 기존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이 깔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관여한 인사들이 경호처 내에 일부 남아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미 당선이 확실시된 지난 4일 자정께부터 경호처 방탄차량을 타고 호위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에는 경호처로부터 정식으로 경호업무 개시를 보고받았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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