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구·산업구조 변화에 경기 둔화까지…자영업 악재 겹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고용정보원 '자영업 고용 구조와 변화요인 분석'
자영업 비율 20%↓…신규·기존 자영업자 동반 탈출
단순 지원 넘어 업종별 생존 가능성 등 체계 마련 필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취업자 증가에도 불구, 신규 자영업자 유입 둔화와 기존 자영업자 이탈이 맞물리면서 자영업자 비율은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산업구조 변화, 경기 침체, 고금리 등 복합적 위기의 결과로 분석된다. 

5일 고용정보원 고용동향 브리프에 실린 '최근 자영업 고용 구조와 변화 요인'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자영업자는 전체 취업자의 1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규 자영업자와 기존 자영업자 모두 '자영업 탈출' 이어져

분석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가 점차 증가해도 자영업자 비율은 장기적 하락세를 보였다. 10년 전인 2015년 1월의 경우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21.9%였다. 최근 10년 새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2.5%포인트(p) 감소한 셈이다.

2025년 고용동향브리프 [자료=고용정보원] 2025.06.05 sheep@newspim.com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비율은 2015년 1월 15.5%에서 2025년 4월 14.6%로 0.9%p 떨어졌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자 비율은 같은 기간 6.3%에서 4.8%로 1.5%p 하락했다.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8월 기준 36만1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7만7000명 감소한 규모다. 이들 신규 자영업자는 전체 자영업자의 6.3%를 차지했는데, 신규 자영업자 유입분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신규 자영업자 유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업종은 전년 동월 대비 각 2만명씩 줄었고, 교육서비스업과 제조업 신규 유입자도 각각 1만2000명, 1만1000명 감소했다. 고용주는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자영자는 도소매업과 운수 및 창고업, 교육서비스업에서 신규 유입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신규 고용주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신규 자영자는 30~40대 위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자는 "최근 신규 고용주 감소는 경기회복 지체, 소비 위축, 고금리, 인건비 상승 등 근본적 자영업 구조가 약화되며 창업 자체가 회피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과거 일시적 외부 충격에 따른 불가피한 감소로 위기 종료 후 재진입을 기대한 것과 다른 양상이라고 봤다.

2025년 고용동향브리프 [자료=고용정보원] 2025.06.05 sheep@newspim.com

신규 자영업자 감소뿐 아니라 기존 자영업자 유출도 자영업자 감소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농임어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 전통 자영업 중심 산업에서 기존 자영업자 유출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세청 폐업자 현황에 따르면 소매업 폐업자가 가장 많고 서비스업과 건설업, 제조업 등 폐업 신고가 증가했다. 2023년 폐업 신고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5868명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규모가 기록됐다. 일반·간이·면세 개인 사업자 폐업 신고는 2023년 기준 91만389명으로, 약 80만명 수준이던 통상 수준 대비 13.9%나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내수 경기와 직접 연관된 업종의 폐업 신고가 증가했다. 소매업 폐업자 수는 2023년 26만8054명으로 5년 전보다 29.8% 증가했다. 이어 서비스업과 음식점 폐업자는 19만3967명, 15만2473명으로 각각 18.0%, 15.7% 늘었다. 건설업과 제조업 폐업자는 4만3403명, 3만2001명으로 같은 기간 모두 15.8% 증가했다.

◆ 산업구조·인구구조 변화부터 경기 둔화에 고금리까지 자영업 '복합 위기'

자영업 신규 유입 둔화 및 이탈 증가 요인으로는 산업구조 변화, 경기 둔화, 투자 부담과 고금리 등이 지목됐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가장 흔한 폐업 사유는 '사업부진'으로 응답자 49.2%(도매업 57.8%·소매업 60.1%·운수창고통신업 38.4%)가 이같이 답했다.

전통적 자영업 업종인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은 온라인 유통과 플랫폼 배송 등 디지털 전환에 경쟁력이 약화됐다.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등 내수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매출 부진이 지속돼 신규 창업에 대한 기대 수익이 낮아지고 생존율이 낮은 시장으로 인식됐다.

상당한 규모의 초기 창업 비용이 필요한 업종도 창업 리스크 증가 및 회수기간 장기화로 신규 창업 유인이 약화했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 신규 자영업자는 '사업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이 27.4%를 차지했다.

2025년 고용동향브리프 [자료=고용정보원] 2025.06.05 sheep@newspim.com

고금리 상황은 대부분 대출로 투자비를 조달하는 자영업자 부담을 늘렸다. 2023년 통계청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평균 대출액은 1억7897만원이었고, 연체율은 0.66%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인구 구조도 자영업자 상황을 한층 악화시켰다.

연구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 소매업 등 단기 아르바이트 중심 인력에 의존하는 업종의 경우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고용주형 창업을 기피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또 "과거 퇴직 후 창업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안정적 일자리를 선호, 임금근로자로 재취업하거나 은퇴연령이 늦어지는 추세"라면서 50대 고용주 진입이 감소하는 경향을 짚어냈다.

30대 이하 디지털 친화적 세대는 자영업 진입 대신 상대적 진입장벽이 낮은 플랫폼 기반 수익 활동으로 분산됐다고 전했다. 고용안정성이 낮다는 특성을 고려해 사회안전망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향후 단순 창업 장려보다 업종별 생존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입 조정 기능과 창업 초기 집중적 생존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