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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오스카헬스, 평가 프레임이 바뀐다…주가 4배 시나리오

기사입력 : 2025년06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6일 08:00

'21년 상장 이후 주가 낙폭 60% 초과
밸류 부담, 성장 의문, 흑자 지연 염려
프레임이 바뀐다, 성장세 안착 국면
빠른 비용 개선과 수익성 대폭 향상

이 기사는 6월 5일 오후 4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1년 상장 이후 주가가 60% 넘게 하락한 미국 개인 의료보험 회사 오스카헬스(종목코드: OSCR)가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주가 부진의 원인이 된 요인들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가입자 성장세가 안정적인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용이 빠르게 개선되고 수익성 역시 크게 향상되면서 회사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꿀 때가 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상장 이후 낙폭 60%대

오스카헬스(2012년 설립)는 개인용 의료보험 판매업에 기술을 접목해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로 이른바 '인슈어테크' 업체로도 불린다. 오스카헬스는 전통 보험사들의 의료비 청구 승인 과정은 복잡한 양상을 띠는 데 반해 '소프트웨어를 통한 복잡한 의료비 청구의 단순화'라는 목표를 갖는다. 개인에게 의료보험을 '장벽'이 아닌 '도구'로 전환시킨다는 방향을 추구한다.

오스카헬스는 2021년 3월 기업공개(IPO) 당시 의료보험 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할 업체로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주가는 관심이 시사하는 바의 반대 방향을 그렸다. 상장가는 39달러로 당시 목표범위(36~38달러)를 웃돌아 책정되는 등 흥행을 거뒀으나 직후 내리 하락해 2022년 12월 하순 2.15달러까지 94%나 폭락했다. 그 뒤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반등 중이나 현재 주가(4일 종가)가 14.15달러로 아직 상장가 대비 64%나 낮다.

당시 오스카헬스의 주가를 끌어내린 이유는 크게 3가지다.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또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하면서 적자 회사였던 오스카헬스의 주식 둘러싼 밸류에이션 염려가 부각됐다. 회사는 IPO 때 기업가치로 79억2000만~95억달러를 책정받았는데 이는 2018년 자금조달 당시의 3배 수준이었다. 또 가입자 수가 들쑥날쑥해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흑자 달성 시기의 지연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프레임이 바뀐다I

아직 투자자들의 심리에 '생채기'가 남은 오스카헬스에 대해 최근 낙관론이 깃드는 것은 과거 주가를 끌어`내렸던 성장성과 수익성 염려가 크게 후퇴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에 있다. 가입자 수 추이에서 안정적인 성장의 기대감이 엿보이는 한편으로 수익성은 작년 연간 첫 흑자(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 더한 값>와 최종손익 기준 모두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그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예로 지난해 오스카헬스의 연간 매출액은 92억달러로 전년비 57% 증가한 가운데 EBITDA(조정 후) 손익과 최종손익은 각각 약 2억달러 흑자와 25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올해 1분기는 매출액이 3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2% 늘었다. 또 EBITDA 흑자와 최종손익 흑자가 각각 3억3000만달러와 2억7500만달러로 작년 연간 전체보다 많았는데 최종손익의 경우 1개 분기 만에 2024년 전체의 10배를 넘어선 결과를 냈다. 순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친 오스카헬스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가입자 수 증가세도 안착의 기미가 엿보인다. 올해 1분기 말 총가입자 수는 약 20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개인이 연 1회 정해진 기간 동안 건강보험에 가입하거나 플랜을 변경할 수 있는 '오픈인롤먼트'로 불리는 공식등록 기간(통상 매년 11월~1월15일)과 겹친 데 따른 계절적 효과도 있었지만 증가폭이 전년동기 대비로 한다는 점, 또 2024년 연간 62% 증가한 뒤 이어진 증가세라는 점에서 성장 기세가 한 해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프레임이 바뀐다II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1분기 흑자 규모의 대폭 확대를 가능하게 한 효율성과 비용 개선이다. 의료비 지급의 효율성 지표로 활용되는 MLR(의료비지급률)은 1분기 75.4%를 기록했는데 2022년 연간 85.3%→2023년 81.6%→2024년 81.7%에 뒤이은 하향 안정화의 결과다. MLR은 보험료 수입 중 의료비 지급액과 서비스 품질 개선 비용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다. 과도한 의료비 지출 없이도 법정 기준을 충족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최적의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스카헬스의 주력 보험료 수입 창출 시장은 ACA(적정가격의료법, '오바마케어') 마켓플레이스다. ACA 마켓플레이스는 정부에 의해 일종의 온라인 보험 상품 플랫폼(거래소)으로 운영된다. ACA에 의해 MLR은 3년 평균으로 개인 및 가족·소그릅(통상 50명 이하의 정규직 직원을 둔 기업이 직원을 위해 구매) 시장에서 최소 80%, 대그룹(통상 51명 이상 기업) 시장에서는 최소 85%를 기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달분만큼 고객에게 리베이트로 지급해야 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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