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야구] '괴물' 안현민, 류현진도 무너뜨려... kt, 한화에 7-0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23:01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23:08

김민석 10회말 끝내기 안타... 두산, KIA 꺾고 4연패 탈출
키움 17안타 몰아치며 롯데에 10-5... 삼성은 SSG에 3-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괴물 타자' 방망이가 '괴물 투수'마저 무너뜨렸다.

kt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안현민의 맹타를 앞세워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한화를 7-0으로 눌렀다. 3연패를 끊은 kt는 31승28패3무(승률 0.525)를 기록했고 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36승25패(승률 0.590)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안현민이었다. 프로 2년 차이자 만 20세의 괴물 타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상대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의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안현민. [사진 =kt]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현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류현진의 148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10호. kt가 1-0 리드를 잡는 선제포였다.

3회초 1사 1,3루에서도 안현민은 류현진의 몸쪽 커브를 놓치지 않고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kt는 안현민의 타점에 이어 장성우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4-0까지 달아났다. 류현진은 4회초 2사 만루에서 갑작스러운 왼쪽 내전근 불편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은 투구수 71개 3.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3패째(5승)를 안았다.

kt 선발 헤이수스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이날 오후 4시 45분 기준으로 전 좌석 매진(1만7000석)을 기록하며 홈 2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매진 신기록을 이어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올 시즌 세 번째로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성적 부진으로 이승엽 감독이 사퇴한 두산은 KIA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김민석이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김민석. [사진 =두산]

힘겹게 4연패에서 벗어난 9위 두산은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게 됐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2연패 뒤에 첫승을 신고했다.

연장 10회말 두산은 10회말 1사 후 케이브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등장한 김민석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짜릿한 적시타를 터뜨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2이닝을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부산에서는 꼴찌 키움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10-5로 꺾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팀 역사상 최다인 10연패를 당한 이후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키움은 1회초 이주형의 적시타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공격에서 김동엽의 2타점 적시타와 2사 후 김건희의 우전안타가 이어져 4-0으로 앞섰다. 2회에도 1점을 보탠 키움은 4회에도 2사 후 이주형이 우중월 솔로홈런, 송지후는 좌월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려 9-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영민. [사진=키움]

키움 선발 하영민은 7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인천에서는 삼성이 SSG를 3-1로 물리쳤다.

삼성은 5회초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7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다시 구자욱이 우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SSG는 7회말 김찬형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양도근이 이성규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호성. [사진 =삼성]

삼성의 새 마무리 이호성은 2.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세이브(5승1패)째를 거뒀다.

창원에서는 LG가 돌아온 마무리 유영찬의 구원 호투 속에 NC를 3-1로 꺾었다.

LG는 1회초 오스틴 딘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NC는 2회말 맷 데이비슨이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1점을 만회했다.

LG는 4회초 2루타를 친 송찬의가 이영빈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3-1로 앞섰다.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으나 LG는 마운드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에르난데스. [사진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6.1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마무리 유영찬은 8회말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삼진 2개로 위기 탈출하는 등 1.2이닝을 무안타로 처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