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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키움, LG 꺾고 4연승

기사입력 : 2025년06월07일 21:46

최종수정 : 2025년06월07일 21:46

키움 최근 7경기 승률 1위…알칸타라 가세 후 투타 모두 환골탈태
LG 8경기 2승 6패…한화, 연장서 KIA 꺾고 LG 반게임 차 맹추격
kt·롯데, 공동 3위로 도약…삼성, 디아즈 홈런포에도 5위로 내려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근 7경기 승률 1위는 어느 팀일까. 뜻밖에도 압도적 꼴찌 키움이다. 5월 말까지 구단 최다인 10연패(1무)를 당했던 키움은 최근 4연승을 비롯해 6승 1패로 환골탈태했다. 반면 선두 LG는 최근 3연패 포함해 8경기에서 2승 6패다.

프로야구 판도가 다시 요동을 치고 있다. 이쯤 되면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라 부를 만하다. LG는 5할대 승률(0.597)로 내려앉았다. 승차는 2위 한화와 0.5게임, 7위 KIA와도 6게임에 불과하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키움]

키움은 7일 LG와 고척 홈경기에서 8이닝을 3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역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키움이 4연승을 기록한 것은 시즌 두 번째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 대신 입단한 알칸타라는 1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0-1로 뒤진 3회 송성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김재현, 어준서의 연속 안타로 역전했고,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3-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알칸타라는 실점한 3회와 내야 안타를 내준 8회를 제외하면 나머지 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다승 2위 LG 임찬규는 5이닝 6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2패(8승)째를 당했다.

이진영. [사진=한화]

한화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KIA를 3-2로 꺾고 LG를 반게임 차로 맹추격했다.

한화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1루수 채은성의 호수비로 패배 일보 직전까지 간 경기를 건져냈다. 채은성은 KIA 오선우의 잘 맞은 직선 타구를 잡은 뒤 베이스 리드를 너무 많이 한 1루 주자 최형우까지 잡아 단숨에 더블아웃을 완성했다.

위기를 이겨낸 한화는 11회초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대주자 이상혁이 바뀐 투수 윤중현의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이진영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진영은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롯데 전준우가 7일 두산전에서 3회 밀어 쳐 잠실구장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롯데] 2025.06.07 zangpabo@newspim.com

롯데는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9-4로 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던 두산은 상승세를 마쳤다.

롯데는 1-1로 맞선 3회 한태양의 우익수 오른쪽 3루타에 이어 장두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려 역전한 뒤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오른손 타자 전준우가 밀어 쳐서 잠실구장의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전준우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고승민은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고영표. [사진=kt]

수원에선 kt가 5월 들어 한화 코디 폰세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치던 SSG 드루 앤더슨을 무너뜨리며 3-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을 6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앤더슨과 투수전에서 승리했다. kt 타선은 0-1로 끌려가던 6회 선두 타자 이호연의 좌전 안타, 안현민의 볼넷 등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2일 롯데에서 이적한 이정훈이 동점 중전 적시타, 허경민이 역전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는 앤더슨 대신 이로운을 투입했고, kt는 오윤석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8회 3-2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2사 2루에서 마무리 박영현이 고명준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으며 리드를 지켰다. 9회에도 등판해 경기를 끝낸 박영현은 시즌 20세이브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박민우. [사진=NC]

대구에선 NC가 엎치락뒤치락 난타전 끝에 삼성을 11-7로 물리쳤다. 장단 19안타를 몰아 친 NC는 6-7로 뒤진 7회 3득점 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김휘집이 동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9-7로 재역전했다. 9회에는 2사 후 김휘집, 김주원, 박민우가 3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김주원은 홈런 포함 5안타 2타점 3득점, 박민우는 3안타 5타점, 맷 데이비슨은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선두 삼성 르윈 디아즈는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24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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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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