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전북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의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천 산책로에 첨단 안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도비 1억원을 포함해 총 3억3400만 원을 들여 순창읍 경천 산책로 구간에 태양광 표지병, 교량 LED바, 로고젝터, CCTV 등 첨단 시설을 설치해 야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 예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 |
빛으로 밝히는 경천길[사진=순창군]2025.06.09 gojongwin@newspim.com |
경천 산책로는 주택가와 인접해 야간 이용률이 높은 지역이지만, 그동안 조도 부족과 범죄 취약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빛으로 밝히는 행복한 순창 경천길 조성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은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해 경천 수변개발사업과 연계해 공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범죄예방과 도시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시설들은 단순한 조명 기능을 넘어 스마트 안전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태양광 표지병과 교량 LED바는 야간 조도를 높여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CCTV 설치는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고젝터를 통한 시각적 안내 시스템은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 실현의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