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5923명 구조…33만건 안전 조치
물놀이 사고 예방 위한 안전 수칙 홍보 강화
5546명 인력 투입…긴급 대응 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 구조 활동을 위해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전국 주요 해수욕장 및 계곡에 배치·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8~2022년) 119 시민수상구조대는 5923명의 시민을 구조하고 4만2729건의 현장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안전 조치 33만4960건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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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구조 활동 강화를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전국 주요 해수욕장 및 계곡에 배치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물놀이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통계자료=소방청 제공]kboyu@newspim.com |
이에 따라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물놀이 장소 250곳에 5546명의 소방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민간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인명 구조 및 수변 안전 위한 순찰 활동▲안전 지도▲물놀이 안전 수칙 홍보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계곡이나 하천 주변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는 지자체와 협업해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물놀이 사고 대처 요령과 안전 수칙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경기도 가평군 산장관광지 앞 조종천에서 근무 중인 시민 수상 구조 대원은 물놀이 중 급류에 떠내려가는 보트를 발견하고 안전 로프 등을 사용해 구조 대상자 4명을 신속히 구출한 사례가 있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안전 요원이 없거나 통제된 구역에는 접근을 삼가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수난 사고 발생 시 일반인이 물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인근 구조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