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달레네의 첫 내한 리사이틀 을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선보인다. 카를 닐센 국제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BIS 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는, 유럽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루키로 자리잡았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라벨, 시벨리우스, 바체비치 등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소화하며, 음악적 깊이와 폭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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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요한 달레네 [사진=Mats Bäcker] |
◆유럽 클래식계를 사로잡은 슈퍼 루키, 드디어 한국 무대에
네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요한 달레네 는 3년 만에 협주곡 무대로 데뷔하며 독보적인 곡 해석과 감각적인 연주로 음악계의 눈길을 끌었다. 불과 만 18세였던 2019년 카를 닐센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클래식계의 중심에 유망주로 떠올랐다.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의 '젊은 상주 음악가'에 이어, 2024-2025 시즌에는 로열 필하모닉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 클래식 스타이다.
◆고전부터 20세기, 현대곡까지 아우르는 감각적 큐레이션
이번 리사이틀은 그의 첫 내한 공연으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곡들로 구성되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8번 G장조 Op.30-3',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의 추억 Op.42',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G장조 Op.13' 등 대중적이고 상징적인 명곡들을 다룬다. 더불어 20세기 감성을 대표하는 불랑제 와 라벨 의 작품, 낭만주의적 감성에 현대적인 기법을 접목한 라우타바라의 '야상곡과 춤' 제1악장 야상곡 을 아우르며 탁월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호주 작곡가 프레러의 '기울어진 음계' 가 이번 공연에서 국내 초연 되며, 신선한 무대 감각을 더할 예정이다. 고전과 현대를 종횡무진하는 구성으로 그만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즐길 수 있다. 호주 투어를 함께 한 피아니스트 제니퍼 마르텐스미스 와의 환상적인 호흡 역시 기대할 만하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