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홍명보호, 몸 상태 좋은 'K리거' 발굴이 경쟁력

기사입력 : 2025년06월10일 15:40

최종수정 : 2025년06월10일 15:40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월드컵이 열릴 1년 뒤 이 시점에 한창 시즌 중인 폼 좋은 K리거 발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6일 치른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승리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16년 만의 예선 무패 행진 기록을 노린다.

[서울=뉴스핌]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김진규(전북 현대)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6.10 thswlgh50@newspim.com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한 만큼 본 무대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일찌감치 옥석 가르기에 들어간다. 월드컵 지역 예선 동안은 이미 기량을 검증받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해외파들의 몸 상태는 좋지 못했다.

월드컵이 내년 6월 이맘때 진행되는 데 팀의 핵심인 해외파들은 시즌을 마친 상태라 컨디션이 고르지 못하다. 이번 6월 A매치 기간에도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시즌 막판 입은 부상으로 아직 회복 중이고, 주축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시즌 중 쌓인 피로로 인해 발생한 부상으로 아예 소집되지 못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소속팀 전력에서 밀려나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 경기력이 한참 저하됐다.

이런 상황에 해외파들의 증명된 실력에만 의존한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위험 부담이 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무대에서 한창 시즌을 보내고 있는 폼 좋은 K리거 발굴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홍명보 감독도 해외파 대체자로 나설 K리거 발탁에 심혈을 기울였다. 직전 이라크전만 봐도 몸 상태가 좋은 K리거를 발굴해 낸 게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력 반전을 위해 K리거를 택했고 K리그1 전북 현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진규와 전진우가 들어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 교체 자원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던 김진규와 올 시즌 엄청난 활약 속에 K리그1 득점 선두(11골)를 달리는 전진우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바스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진규(오른쪽)가 6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K리그 동료 전진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6.6 psoq1337@newspim.com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만큼 홍명보 감독은 "기본적인 팀 운영 틀은 유지하면서 포지션별로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선수 변화는 있을 것이고, 전술 변화는 경기 흐름에 따라 준비한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다"라고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쿠웨이트전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장 한편에서 묵묵히 준비해 오던 K리거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진규와 전진우 외에도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K리거들이 다수 포함됐다. 전북 무패 행진의 또 다른 주역 박진섭, 꾸준히 부름을 받아온 중앙 수비수 김주성(FC서울)은 소속 팀의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이끌며 활약 중이다. 측면 자원인 조현택(김천 상무), 최준(FC서울)도 국내에서 만점 활약을 보이고 있다.

유럽파의 100% 컨디션을 장담하기 어렵다. 몸 상태를 끌어 올린 K리거는 경기 중 반전을 꾀하기 최고의 카드로, 이들의 활약이 홍명보호의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 꾸준한 K리거 관찰이 필요하다. 앞으로 K리거들을 시험할 기회는 많이 있다. 오는 7월 동아시안컵이 기다리고 있다. 해외파 차출이 불가한 대회인 만큼 국내파 선수들의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