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5년간 938억 투입...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등 6개 사업 순차적 추진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남원 대산면 일원의 'ECO 스마트팜 산업지구'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원 ECO 스마트팜 산업지구는 총 60.4ha 부지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938억 원을 투입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대규모 창업단지, 혁신단지, 친환경 에너지타운, 원예단지, 교육·실증단지를 포함한 여섯 가지 핵심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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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ECO 스마트팜 산업지구[사진=남원시]2025.06.11 lbs0964@newspim.com |
이 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원예산업 기반과 전국 최대 통합마케팅 조직인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해 생산부터 유통·가공·교육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스마트농업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남원시는 청년 창업농 50농가와 관련 기업 15개사 유치를 목표로 삼았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참여 농가의 소득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퍼시픽투자운용 등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대규모 창업형 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APC 및 실증단지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착 지원에도 나선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시설 조성과 주민 소득 증대 기반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은 남원이 농생명산업수도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청년과 기업이 모여드는 지역 맞춤형 스마트농업 중심도시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함께 선정된 진안, 고창 등 세 곳의 지구에는 모두 합쳐 약 215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첨단화된 지역 농생명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