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억원 투입 스마트팜 창업단지...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도약'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농식품부로부터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아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남원시는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친환경 에너지타운, 스마트 원예단지, 스마트 실증단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등 6개 주요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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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예정지[사진=남원시]2025.05.21 gojongwin@newspim.com |
이 중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40억원(전액 국비)이 투입되는 핵심 프로젝트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농어촌정비법 제8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지면적 18.9ha에 10.2ha 규모의 온실을 조성해 스마트팜 전문 생산법인을 유치하고 재배기술 집약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승인된 기본계획에는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의 원활한 부지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부지 조성 계획, 기반시설 계획, 단지 이용 및 매각 활성화 계획, 연계 사업 조성 계획 등 핵심 사항이 담겨 있다.
사업 대상지는 대산면 수덕리 일원으로 내년까지 스마트 온실, 청년 창업 스마트팜, 공동이용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부지 매입과 기반 조성을 맡고, 농업법인은 대규모 스마트 농업단지를 개발하게 된다. 남원시는 일부를 기부채납 받아 청년창업형 스마트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더불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복합단지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