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최병관 전 전북 행정부지사가 '젊은 익산 다음 만들기 포럼' 출범을 제안하며 활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전 부지사는 "포럼은 쇠퇴하고 있는 익산의 도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대안을 모색하는 민간 중심의 열린 소통 플랫홈이다"고 설명했다.
최 전 부지사는 "사랑하는 고향 익산이 점점 쇠퇴해가는 모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지역 각계와 함께 익산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공론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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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전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사진=뉴스핌DB] 2025.06.12 lbs0964@newspim.com |
특히 "언제까지 낡은 틀에 갇혀 있을 수 없다"며 "시민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익산을 함께 그려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과거 익산의 전성기와 현재의 위기를 비교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 산업 침체, 도심의 공동화 등 익산이 직면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따라서 "이제는 성장을 시작하기 위한 매듭을 지을 때"라며, "지속가능한 익산의 미래를 위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포럼의 취지와 활동방향을 밝혔다.
'젊은 익산 다음 만들기 포럼'은 5대 젊은 익산 다음 만들기를 위해 △원도심을 젊게(익산 역세권 혁신 프로젝트: KTX 메가허브 익산) △산업을 젊게(K-푸드·바이오 산업 수도 익산) △문화를 젊게(글로벌 백제문화 도시 익산) △미래를 젊게(새만금 배후 거점 도시 익산) △도시를 젊게(품격있고 색깔있는 디자인 도시 익산) 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공론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 전 부지사는 이리중앙초·이리남중·이리고,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행안부, 전북자치도청 등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정책 기획과 실행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유치를 위한 '지방도시 연대 전략'에서 실무를 주도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병관 전 부지사는 "이번 포럼은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익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열린 플랫폼이다"며 "시민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