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통일교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2일 건진법사 전성배(65)씨를 재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전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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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17일 검찰에 체포됐다. 2024.12.19 choipix16@newspim.com |
검찰은 2022년 대선 직후 통일교 전 간부인 윤모 씨가 자신이 주도한 통일교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받기 위해 전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 등을 전씨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전씨는 줄곧 목걸이와 가방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고 잃어버렸다고 진술해왔다고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씨의 행동이 개인 차원을 넘어 통일교 조직적 차원에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달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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