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킵스바이오파마(킵스파마)가 대규모 자금 조달과 의약품 유통사 추가 인수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킵스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4300원(25.22%) 오른 2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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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바이오파마 로고. [사진=킵스바이오파마] |
킵스파마는 지난 16일 230억원 규모의 제7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해당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이며, 전환가액은 1만5911원으로 책정됐다.
킵스파마는 이번 조달 자금을 활용해 의약품 유통사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앞서 킵스파마는 한국글로벌제약과의 합병을 통해 연간 매출 규모를 350억~400억원 가량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추가 인수에 나설 경우 유통 기반 확대와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킵스파마는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영장류 대상 비임상시험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