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민·기업이 함께하는 '전주함께장터' 3개월 동안 7080만원 기부 참여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주함께장터' 민생살리기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기업·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상생 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전주함께장터'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생 살리기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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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함께장터' 포스터[사진=전주시]2025.06.19 lbs0964@newspim.com |
지난 3개월 동안 이 프로젝트에는 26개 기업과 단체,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약 7080만 원 규모의 기부와 소비 실적을 올렸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업 사회적 책임 실천 △취약 노동자 응원 및 지원 등 세 가지 주요 성과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골목상권 이용 행사를 열었고, 지난달에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플리마켓 '전주 이팝나무장터'가 성황리에 개최되는 등 다양한 상생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역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기증한 농산물 꾸러미 나눔 행사(18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25일부터 매월 정례), 종교단체 주도의 기부 활동 및 장보기 행사(7월 예정), 한가위 맞이 대형 장터 축제(9월 예정) 등이 연이어 추진된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산업단지 노동자를 위한 아침 식사 지원 사업도 시작돼 근로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민관산학노동계 협력을 통한 건강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함께장터는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소상공인·기업·노동자가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연대 운동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