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연구소 통합 가동…하이엔드 전구체 쏟아져
NCM부터 LMR까지 하이엔드 전구체'의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차전지 전구체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최근 서울, 청주, 오창에 분산돼 있던 기업부설연구소를 충북 오창에 통합하고, 신설 R&D센터인 '미래기술연구소'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단순한 연구소 재배치를 넘어, 전구체→양극재→배터리까지 기술을 수직적 평가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미래기술연구소 출범은 2012년 국내 최초 '소립자 전구체'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 이래, 15년 이상 축적한 전구체 양산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전압 미드니켈, LMR, 프리히팅 전구체 등 하이엔드 전구체 제품군에 대한 차세대 기술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소 통합을 통해 기술 개발→시제품 생산→품질 분석 및 평가까지의 피드백 루프를 일원화시켰다. 이에 따라 R&D와 생산 기능이 인접 거리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형 체계가 완성되었다. 이를 통해 개발 효율성과 제품 완성도가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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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에코앤드림 오창연구소 [사진=에코앤드림] 2025.06.19 y2kid@newspim.com |
에코앤드림 미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공간 통합이 아니라, 촉매산업과 배터리산업의 융합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하이브리드형 R&D 체제 구축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고사양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민첩성과 품질 신뢰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앤드림은 '2026년 인터배터리' 참가를 통해 미래기술연구소의 주요 R&D 성과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LMR, 고전압 미드니켈, 프리히팅(Pre-Heating) 전구체 및 이종원소도핑 기술 등 기술적 차별성이 뚜렷한 차세대 하이엔드 전구체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며, 실질적 양산 데이터를 통해 고객사와의 기술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촉매 및 이차전지 R&D 기능도 통합하여 기술 간 경계를 허물고, 미래 첨단 소재 개발의 방향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에코앤드림 김태민 CTO는 "이번 미래기술연구소 통합은 단순한 시설 재편이 아닌, 기술 진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보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공정 혁신과 친환경 소재 기반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차세대 전구체 시장에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