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19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매각가 6000억원 거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애경산업이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 가운데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를 비롯한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매각을 주관하는 삼정KPMG는 이날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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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중앙물류센터. [사진=애경산업 제공] |
매각 대상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하고 있는 애경산업 지분 66.18%다. 자사주 등을 제외한 실제 매각 지분은 63.38%다.
매각 측에서는 약 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비입찰에는 다수의 FI와 SI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간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호반그룹, 동국제약, 동원그룹 중 다수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인수확약서(LOC)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자금 조달, 인수 방식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를 위한 합종연횡 가능성도 제기된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