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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물에 잠긴 인천시 서구 오류동 도로 [사진=인천시]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130㎜ 넘는 폭우가 내린 인천에서는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0일 인천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시와 일선 군·구, 소방 당국에는 모두 4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5분께 원당동 도로가 침수되고 오류동에서는 도로의 맨홀뚜겅이 유실돼 위험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일대에 토사가 유출됐고 부평구 갈산동, 남동구 간석동 등 5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앞서 오전 5시 30분께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 강화와 옹진군을 제외한 전역에 이날 오전 4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곳은 이날 아침 출근길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오전 7시까지 인천 서구 금곡동은 누적 강수량 139㎜를 기록했으머 동구 송림동 90㎜, 미추홀구 숭의동 85.9㎜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인천에 21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