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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의도 상상으로 날조한 가짜뉴스, 시진핑 실각설

기사입력 : 2025년06월20일 12:58

최종수정 : 2025년06월20일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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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뉴스 장사꾼들 '시진핑 실각설' 제기
정황 가지고 뚝딱, 가짜뉴스 제조유통 유감
공익 도외시, 조회수 콘텐츠 수입에만 혈안
정보왜곡은 옳바른 중국 대응 실패로 귀결
유튜브 엉터리 가짜 뉴스 사회적 부작용 심각
대한민국 무너뜨리는 '트로이의 목마' 우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기자는 6월 19일 중국 백주(고량주) 경기 침체와 중국 소비 경제의 더딘 회복세를 주제로 한 현지 취재 동영상 기사를 유튜브로 제작해 업로드했다.

동영상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서 기계 부품 사업을 하는 지인 H 사장이 "뉴스핌 대박차이나TV 영상을 재미있게 봤다"며 위챗(웨이신) 메신저로 안부를 물어왔다.

이 지인은 메신저 안부 인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보니 요즘 시진핑 국가주석이 많이 위태하다고 하던데 인터넷의 이런 소식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기자가 "그런 소문을 인터넷 어떤 플랫폼에서 보았냐"고 묻자 이 지인은 "중국 분야 전문가인 A 씨의 글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보고 알게 됐다"고 대답했다.

 

마침 기자도 A씨를 잘 아는 터여서 바로 전화를 걸어 팩트 확인을 했는데 "내 글과 정반대되는 내용이 인터넷에 유포된다는게 정말 어이없다"며 '시 주석의 실각설이 엉터리인 세가지 이유 '라는 제목의 본인 글 한 편을 보내왔다.

이 글에서 A 씨는 "3기 집권 시대를 연데서도 알 수 있듯 시진핑 주석은 당은 물론 권력의 원천인 군도 확고히 장악하고 있다"며 "최근 군 간부 숙청은 반부패 척결의 일환이다"고 진단했다.

"미국 일본 등 서방 정보기관과 언론들이 조용한 것에서도 중국 지도자에게 이상 징후가 없음이 드러난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시주석이 외국 순방및 정상회담, 정상간 통화 등 왕성한 활동을 수행중인 것 역시 실각설이 '황당 뉴스'임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일부 뉴스나 특히 북한 관련 기사는 정황상 그럴듯해 보이거나 조금이라도 개연성이 있어보이면 무조건 써도 된다. '

오래전인 2005년 무렵 중국에서 특파원으로 일하던 기자는 일부 특파원 기자들 사이에 농반 진반으로 오고가는 이런 흥미로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유가 가관인 것은 북한 뉴스 등은 어차피 진위 여부를 확인을 할 수 없는데다, 저쪽이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면 거짓말이라고 되받아 치면 그만 아니겠냐는 논리였다.

여러모로 취재 환경이 서방국가와 다른 점이 문제이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런 이유로 사실에 반하는 '아니면 말고'식 터무니 없는 허위 기사 보도가 정당화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국 개혁개방의 지도자 덩샤오핑은 살아 생전 서방 사회의 자유 언론 매체들에 의해 억울한 '지상(紙上) 사망'을 수도 없이 당해야 했다.

'사망 보도'가 처음부터 어떤 의도를 품은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덩의 사망설이 나올때마다 중국 외자 유치의 젖줄인 홍콩 증시가 동요하면서 개혁개방 중국 경제호가 어려움을 겪었다.

십수년 동안, 수십번의 사망설 보도가 나온 끝에 1997년 덩샤오핑이 노환으로 숨을 거두자 어떤 서방 매체는 자신들의 보도가 결국 맞아 떨어지지 않았냐고 웃픈 해명을 내놨다고 한다.

흔히 사실을 왜곡한 엉터리 뉴스는 불순하고 악의적인 의도하에 만들어지고 유통된다. 가짜 뉴스와 정보 왜곡이 초래하는 사회적 폐해와 부작용이 크지만, 이건 그들이 헤아릴 바가 아니다. 그들에겐 조회수가 높아지고 매체 수입이 늘어나면 그만이다.

유튜브 플랫폼은 취미 오락 뉴스 정보교류 학습 등 일상 분야에서 편의성을 제공하고 우리 생활을 다방면에 걸쳐 유익하고 풍부하게 해주지만 문명의 이기로서 경계해야할 점도 만만치 않다.

사회적 공익을 도외시하는 악의적인 가짜 유튜브 뉴스는 마치 암 세포 처럼 스며들어 소리없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 가짜 뉴스가 활개치는 생태계를 방관하다가는 유튜브가 어느순간 대한민국 사회를 무너뜨리는 '트로이의 목마'가 될지 모른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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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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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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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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