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야구] 감보아 역투·정훈 쐐기포… 롯데, 빗속 접전끝 삼성 제압

기사입력 : 2025년06월20일 22:23

최종수정 : 2025년06월20일 22:48

롯데 마무리 김원중, 1이닝 무실점 3년 연속 20세이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롯데가 빗속에서 치러진 '클래식 매치' 에서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7일 KBO 데뷔전인 삼성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던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는 안방에서 완벽하게 설욕하며 4연승을 챙겼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국을 뒤덮은 장마전선 탓에 유일하게 열린 경기였다.

승리를 자축하는 롯데 선수들. [사진=롯데]

롯데는 한화·LG에 이어 리그 세 번째로 40승 고지에 오르며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4위 삼성(38승 34패 1무)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2회말 2사 후 6번 타자 김민성이 우전 안타와 한태양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든 뒤 8번 타자 정보근이 삼성 선발 김대호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1회와 2회 연달아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지만 감보아의 위력적인 투구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5회초 들어 빗줄기가 굵어지자 감보아의 제구가 흔들리며 기회가 찾아왔다.

박병호와 류지혁이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대타 김지찬이 희생번트를 댄 뒤 양도근이 3루 땅볼을 쳤다. 이 과정에서 3루수 김민성과 3루 주자 박병호의 동선이 겹쳐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김민성이 1루에 송구해 타자를 잡은 뒤, 3루심은 수비 방해를 이유로 박병호까지 아웃 선언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볼데드 상황으로 인정, 타자 양도근은 1루에 살고 박병호만 아웃 처리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성윤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삼성은 추격 기회를 날렸다.

알렉 감보아. [사진=롯데]

롯데 선발 감보아는 7회초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감보아의 KBO리그 첫 피홈런이다. 전날 두산전 만루포를 포함해 2홈런을 쳤던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3호를 기록했다.

감보아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삼성전에서 삼중 도루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감보아는 이날 완벽한 복수전을 치렀다.

롯데는 8회말 정훈이 김재윤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정훈의 시즌 2호 홈런이다.

김원중. [사진=롯데]

롯데는 7회부터 정현수, 정철원, 김원중 등 필승조를 투입하며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 마운드에 올라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고 역대 16번째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는 이날 롯데는 758석 모자른 2만1911명이 입장하면서 23경기 연속 매진 도전에 실패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