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2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다세대주택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전동스쿠터에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화재가 있었지만, 신고자의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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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다세대주택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전동스쿠터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화재가 있었지만, 신고자의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막았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출근 중이던 신고자가 전동스쿠터에서 불꽃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후, 본인 소유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연기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소방대는 이후 전동스쿠터를 건물 외부로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팩을 분리해 수조에 담가 추가 발화를 방지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동스쿠터가 전소됐다. 화재 진압 및 안전조치를 위해 소방과 경찰 인력 총 30명과 펌프차, 구조차, 고가차 등 장비 13대가 투입됐다. 화재는 신고 접수 9분 만에 안전조치까지 완료됐다.
소방 관계자는 "배터리 기반 이동수단의 화재 위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시민들께서는 자가용 소화기 비치와 충전 시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