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5주년 맞아 SNS에 글 올려
"그 누구도 업신여길 수 없는 정의롭고
당당한 대한민국 위해 노력 다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5·16 군사정변 이후 64년 만에 첫 문민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안규백(64·5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그 누구도 침략할 수 없는 강력한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안 후보자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같이 올렸다.
안 후보자는 "6·25전쟁 75주년"이라면서 "이 땅의 자유와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린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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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규백(왼쪽 첫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10일 74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제롬 골더(94) 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골더 씨는 1951~52년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과 철원 전투에 참전했다. [사진=안규백 페이스북] |
안 후보자는 "이역만리에서 달려와 북한의 침략에 맞서 함께 피를 흘린 세계의 형제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안 후보자는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부강한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면서 "길가의 돌멩이 하나, 풀 한 포기에도 이 나라 산천과 국민의 삶이 지켜낸 선열들의 혼백이 서려 있다"고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안 후보자는 "그 숭고한 혼을 이어받아 그 누구도 침략할 수 없는 강력한 대한민국, 그 누구도 업신여길 수 없는 정의롭고 당당한 대한민국을 위해 저 역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안 후보자는 오는 27일 오전 9시 서울 용산 국방부 내 육군회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면서 문민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소감과 함께 향후 이재명정부의 국방안보 정책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