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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부터 조성룡·김종학까지…국립현대미술관 신규 자료 3만점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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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2024년부터 2025년 6월까지 조성룡, 김종학, 우규승, 이은주, 마크 패츠폴의 대규모 아카이브 약 3만 점을 신규 수집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2013년 개소하여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연구·보존해 왔다. 현재까지 49만여 점의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베니스 비엔날레 작품설치 중인 백남준, 1993 (c.마크 패츠폴)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5.06.30 alice09@newspim.com

이번에 신규 수집한 3만여 점은 건축가, 작가, 소장가로부터 수집한 것으로 건축가 조성룡의 건축자료, 김종학 작가의 작업생활 초기 자료, 우규승 건축가의 건축자료, 그리고 이은주 사진작가가 촬영한 백남준의 다양한 사진자료 및 미국의 판화가 마크 패츠폴의 백남준과의 협업 자료 등이 있다. 신규 수집된 아카이브는 향후 지속적으로 정리·기술을 완료하여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대국민 공개하고 전시, 출판, 학술행사, 원본자료 열람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조성룡은 1975년 우원건축연구소를 설립하고, 1983년 '서울 아시아 경기대회 선수촌 및 기념공원' 프로젝트에 당선되며 이름을 알린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아시아선수촌아파트(1986), 소마미술관(1995), 의재미술관(1999), 선유도공원(2001),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2001) 등이 있다.

미술연구센터는 2024년 조성룡이 1965년부터 2020년대까지 생산한 건축 관련 문서, 사진, 슬라이드, 스케치, 모형, 원고 등을 비롯해 그의 사회활동과 관련한 사진, 기사, 스크랩북 등 1200여 건을 수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은주, 백남준과 시게코, 2000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5.06.30 alice09@newspim.com

김종학은 1960년대 초반 앵포르멜 운동의 일원으로 작품활동을 하며 당시 한국사회의 사회적 갈등과 부조리한 현실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발표했다. 1960~1970년대 일본, 미국 등에서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설악산에서 20여 년간 거주하며 산, 꽃과 나비 등 자연의 소재를 원시적 생명력이 느껴지는 독특한 조형 의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미술연구센터는 2025년 작가의 초기 드로잉과 인물화, 판화, 오브제 등과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인쇄물, 문서와 스크랩북, 사진 등 1200여 점을 수집했다.

우규승은 한국계 미국 건축가로 두 국가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인식을 건축의 내향성과 외향성이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대표작으로는 호암미술관(1982), 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4), 환기미술관(1993), 김창열주택(1994),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2005) 등이 있고, 국외 대표작으로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관(1998), 캔자스 시티의 너만 현대미술관(2007), 하버드대학교 기숙사(2008) 등이 있다. 미술연구센터는 2025년 건축 설계도면과 모형, 작가노트와 사진, 슬라이드 등 건축자료 2만여 점을 수집했다.

이은주는 1980년대부터 음악, 미술, 춤 등 문화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집중적으로 촬영하고 발표한 인물 사진작가이다. 작가는 1980년대 미국 유학 시절 알게 된 백남준 작가와 오랜 시간 인연을 유지하며, 백남준의 한국과 미국에서의 작품활동부터 말년까지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성룡의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모형, 1985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5.06.30 alice09@newspim.com

그의 사진 컬렉션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남준의 뉴욕 스튜디오에서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작가 사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 장례식에 관한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백남준 생전에 작가에게 직접 초상권 이용허가서를 받아 놓아 활용 가치가 높다. 미술연구센터는 2025년 이은주가 촬영한 백남준의 초상사진, 백남준 참여 전시와 세미나, 작가의 일상을 담은 기록사진과 필름 4000여 점을 수집했다.

마크 패츠폴은 미국의 판화가로 칼 솔웨이 갤러리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며 존 케이지, 요코 오노 등 예술가들과 협업했으며, 1984년부터 2002년까지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우리가 아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 가운데 약 400여 점이 그의 디자인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백남준이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마크 패츠폴이 디자인을 하고 백남준이 그 디자인 도면에 서명해 작품 외관을 완성했다.

미술연구센터는 2025년 '비디오때·비디오땅'(1992), '베니스 비엔날레'(1993) 등 백남준이 참여했던 전시 출품작들의 디자인 설계도와 드로잉, 문서와 메모, 오브제 등 266건과 작품 설치 과정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 5900여 점을 수집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동시대예술의 이야기와 역사를 기록하는 미술관의 핵심 기능이자 공간"이라며 "미술관은 소중한 한국의 자료들을 지속 연구 및 수집하고 이들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문화예술을 기록하는데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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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약 267만6000원)로 책정됐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다. 512GB, 1TB, 2TB 저장용량도 나온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로,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같은 달 23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70여 개국이 대상이며,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발표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공개다. 2017년 아이폰X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앤 이후 애플 주력 제품에 가해진 가장 큰 변화이기도 하다. 아이폰은 직전 회계연도에 20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초대 아이폰 이후 아이폰에 가해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026.09.10 mj72284@newspim.com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7.6인치 내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폰18프로맥스보다 50% 크다. 애플은 펼친 상태에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5.4인치 외부 화면이 18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제공한다.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접고 펼칠 때 콘텐츠가 이어지도록 했다.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처리로 접힌 자국도 덜 보이게 했다.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힌지는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면 세라믹 실드 2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저항이 3배 강하며, 방수와 방진 등급은 IP68이다. 접히는 화면 아래위로 강화유리를 배치하고 층이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전용 접착제를 써서 구부러질 때 받는 힘을 분산시켰다. 칩은 아이폰18프로와 같은 A20 프로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증기 챔버를 더해 아이폰17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높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해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했으며, 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이다. 물리 유심 없이 eSIM만 지원한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를 넣었다. 접히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외부 화면에 실시간 미리보기를 띄워 촬영 대상이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피사체가 자세를 잡으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테이크 등이다. 운영체제(OS)는 아이폰 듀오에 맞춘 iOS 27이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분할 화면 기능이 아이폰에 처음 들어갔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은 이미 접이식 화면에 맞춘 기능을 적용했다. 새 시리(Siri) AI는 14일 iOS 27과 함께 영어 베타로 공개되며, 한국어는 10월에 지원한다. 가격 부담에도 시장 전망은 공급 부족 쪽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 왔지만 기술 애호가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왔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등은 애플이 생산하는 물량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18프로와 18프로맥스도 내놨다.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사전 주문은 12일, 판매는 18일부터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글레이셔에 신규 색상인 버건디를 더한 네 가지다. 프로 모델의 핵심은 카메라다.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넣었다. 레이저로 자른 여섯 개의 날개가 조리개를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f/1.48까지 열고, 단체 사진에서는 f/4까지 좁혀 뒷줄까지 초점을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작하는 프로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의 진위를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도 도입했다. 촬영 순간 센서가 기록한 데이터에 서명을 남겨 수정 불가능한 원본을 따로 만들고, 사진 앱에서 편집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표준도 연내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규제 문제로 중국에서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촬영 기능이 빠진다. 애플은 이날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도 함께 내놨다. 에어팟5는 129달러로 오픈형 구조에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고, 애플워치 시리즈12는 새 건강 센서로 심박수와 회복도를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9-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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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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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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