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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핫해진 '싱크넥스트'…세종문화회관서 총 18개팀 10주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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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어 국내 컨템퍼러리 공연예술의 독보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브랜드 '싱크 넥스트'가 오는 4일부터 9월 6일까지 10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싱크 넥스트는 2022년 세종문화회관의 제작극장 전환 선언과 함께 성장해온 기획으로 '극장 제작 역량'의 진화를 본격적으로 드러내온 공연 브랜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Sync Next 25 키비주얼. [사진=세종문화회관] 2025.07.01 moonddo00@newspim.com

총 11개 프로그램, 32회 공연으로 구성된 올해 시즌은 80% 이상을 창작 및 초연 작품으로 채우며 새로운 창작자 발굴과 실험적 시도라는 싱크 넥스트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번 시즌 싱크 넥스트 25는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그간 구축해온 무경계의 철학과 함께, 장르와 매체의 구분을 뛰어넘는 새로운 무대 경험을 제안한다. 무경계의 실험을 가장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는 지점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음악 장르이다. 테크노와 앰비언트의 몽환적 사운드부터 전통연희의 해체, 전위적 현대음악, 감각적인 무대 미장센과 결합된 힙합, 네오소울 공연까지, 각기 다른 결의 음악 작업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여기에 현대 무용, 1인극, 관객참여극, 스케치 코미디, 퍼포먼스 아트까지 더해져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프로그램 라인업이 완성됐다. 기존 공연예술의 틀을 넘어서는 작품들이 관객 각자의 감각으로 해석되고 연결될 다층적 무대 경험을 예고한다.

루시드폴, 정마리, 부지현이 참여한 루시드폴, 정마리, 부지현 등  총 18개팀은 무대라는 형식의 틀을 벗어나, 관객으로 하여금 듣고, 보고, 온몸으로 감각하는 새로운 무대 경험을 제안한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은 자연과 악기 소리를 활용한 앰비언트 음악을, 보컬리스트 정마리는 한국의 전통 소리 정가, 부지현 작가는 빛과 공간을 활용한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앙상블블랭크, 주정현은 2017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 최연소 우승자 최재혁이 이끄는 앙상블블랭크와, 2024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연주자 겸 작곡가 주정현이 창작 초연 '원초적 기쁨'을 공연한다. '원초적 기쁨'은 지금, 이 시대의 서울형 현대음악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조명·일렉트로닉 사운드·동서양 악기가 만들어내는 실험적 충돌이, 두 개의 무대를 오가며 펼쳐진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전통성과 모던함의 공존을 사운드로 형상화하여 무대 자체가 하나의 감각적 퍼포먼스가 된다.

벌트, 업체는 서울의 테크노와 '멱등설'이라는 미학 퍼포먼스를 결합, '멱등마리아'를 공연한다. 10년 넘게 서울의 테크노 씬을 이끌어온 벌트가 큐레이션을 맡고, 2017년 활동을 시작한 오디오-비주얼 프로덕션 업체가 공간을 구성한다.

'멱등마리아'는 도시의 정신·기술·종교를 테크노 음악과 '멱등설'이라는 세계관으로 해석한다. 2024년, 테크노가 독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베를린 테크노 문화의 정신을 이어 서울의 테크노를 비디오 퍼포먼스와 함께 재구성한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테크노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과 시대적 불안을 표현하였듯 '멱등마리아'로 서울의 테크노를 재현, 도시적 불확실성과 감정의 균열을 담아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Sync Next 25 수민& 슬롬. [사진=세종문화회관] 2025.07.01 moonddo00@newspim.com

수민&슬롬은 지난 공연 '미니시리즈 라이브'(MINISERIES LIVE)의 연장선에서 사랑과 연애, 관계 속 감정의 복잡함을 다룬다.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수상하며 서로의 강점을 깊이 이해하는 팀워크를 입증한 수민&슬롬. 두 아티스트가 무대 위에서 교감하고 조율하는 과정은 곧 사랑이라는 관계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법과 닮아있다. 사운드, 영상, 무대가 연결되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관객 역시 그 흐름 속에서 새로운 관계와 감각의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코끼리들이 웃는다는 신작 '마주하고 마주하니'를 공연한다. 신작 '마주하고 마주하니'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순간의 떨림,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의 감각이 깨어나는 찰나를 포착한다. 45명의 관객과 45명의 배우가 일대일로 마주하는 구성 속에서 관객은 단순 참여자가 아닌, 함께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협업자로 존재한다. 공연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은 더 이상 '객석-무대'로 구분되지 않으며, 그 안에서 타인과 나, 그리고 내면의 인식적 경계가 서서히 흐려지는 특별한 경험이 펼쳐진다.

작가 강남, 작곡가 김효은, 연출가 이준우가 1인극 '문 속의 문'을 선보인다. SF 거장 허버트 조지 웰즈의 1906년 단편 '벽 속의 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인간 욕망의 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인간 내면의 결핍, 질투, 자존감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1인극이라는 형식 안에서 압도적 몰입감으로 풀어낸다.

해니, 미스터 크리스에서는 싱크 넥스트 최초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구성된 30인의 무용수와 함께 대규모 퍼포먼스 '우리 OO-LI'가 펼쳐진다. 메가크루 '팀 매그놀리아' 디렉터로 활동하며 집단적 움직임 속 신체적 교감을 이끌어온 안무가 해니, 전세계를 오가며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해 온 미스터 크리스가 협업해 '우리'라는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작품 제목 '우리 OO-LI'는 '우리(cage)'와 '우리(us)'라는 이중적 뜻을 품고 있으며, 집단적 움직임 안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 실험을 이어간다. 서울의 집단성을 '우리'라는 단어로 상징화하고, 무용수와 관객은 서로의 파장을 교환하며, 개성 있으면서도 일체화된 몸짓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가 탄생한다.

리퀴드사운드는 'OffOn 연희해체 프로젝트Ⅱ'를 선보인다. 리퀴드사운드는 2015년 창단돼 전위적 국악, 전자음악, 현대무용, 설치미술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 온 예술 단체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무대 위에서 전통음악과 전자음악이 교차하고, 신체 움직임과 시각적 요소가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익숙한 전통의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소리와 비트의 층위를 새롭게 조화시키는 순간을 만들어낸다.

밴드 로다운30, 래퍼 노스페이스갓 그리고 DJ 김나언과 함께 제이통은 싱크 넥스트 최초의 힙합 무대 '솔방울과 비트'를 연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제이통은 랩이라는 장치로 부산과 서울을 연결, 특유의 로컬리티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중하다"라는 메시지를 무대를 통해 전달한다. 실제로도 쓰레기를 줍고 농사를 짓는 삶의 태도를 실천해 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자연의 리듬으로 시작해 산업 문명과 충돌하며 고조되는 음악의 흐름을 펼쳐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문상훈과 빠더너스 on Sync Next 25. [사진=세종문화회관] 2025.07.01 moonddo00@newspim.com

배우이자 코미디언, 작가로 활동 중인 문상훈은 문상훈과 빠더너스는 새롭게 무대 작업에 도전한다. 2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프론트맨이기도 한 그가 선보일 이번 무대는 라이브 방송의 리듬과 공연의 현장성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문상훈 특유의 유머와 즉흥성을 더해 '공연으로 확장된 스케치 코미디'라는 새로운 형식은 무대라는 물리적 공간을 활용, 관객에게는 전례 없는 독특한 감각의 웃음을 경험하게 한다.

사회 이슈를 무대 위 감각적 신체 언어로 풀어내는 안무가 김성훈도 신작 'PINK'를 선보인다. 현대사회의 폭력성과 억압, 그리고 생존의 감각을 마주하는 냉혹한 무대를 연출하여, 우리가 무심코 아름답다고 여겨온 것들 속에 내재된 폭력성과 억압의 메커니즘을 들춰낸다. 아르토의 '잔혹극'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무용의 관습적 틀을 깨는 새로운 무대 언어를 시도한다. 도살장을 연상케 하는 공간 속 끊임없이 닦이고 씻겨 나가는 피, 지워지지 않는 흔적, 덩어리로서의 몸 등 섬찟함을 불러일으키는 미장센들은 불편하고 낯선 자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오히려 '살아있음'을 강렬히 자각하게 만든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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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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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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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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