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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재취업 성공 방정식...면접 시간의 전략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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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면접에서 '골든타임'은 5분이다. 5분? 5분이라는 시간 안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간절히 원한다면 면접에서 이 '시간'을 잘 관리해야만 한다.

공공기관의 면접은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의 면접 시간이 주어진다고 생각하는가? 1시간? 30분? 아니다. 평균적으로 약 10분 내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면접은 시간 투입에 대한 비용이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정을 몰아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재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은 '시간'이 결정한다.

따라서 면접관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공정하게 면접 시간을 잘 배분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면접이 시작되면 평균적으로 약 5분 안에 취업이라는 관문을 향해 통과(pass)시킬 구직자와 그렇지 않은 구직자를 선별해 낸다. 그렇지 않으면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평가는 불가능하다. 즉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면 면접은 아마 밤을 새워도 못 끝낼 것이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면접관은 시간에 대해 매우 엄격하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시간이 무한정 면접관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면접관은 오늘 만나야 할 수많은 구직자 중에서 주어진 면접 시간 안에 선별 작업을 해야만 한다. 인재를 선별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따라서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반은 사람 보는데 귀신이다. 그냥 척 보면 안다고들 이야기하곤 한다. 장기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 직관을 총동원한다. 이들의 역할은 막중하다. 기업의 미래가 사람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면접관은 사전에 핵심적인 공통 질문을 뽑고 신중하게 선별 작업을 한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도 면접 시간과 사투를 벌인다.

구직자도 만만치 않다.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에 가장 부합하는 인재라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면접에서는 무엇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중장년이 성공적인 재취업을 하려면 시간을 생각해야 하며, 여기에 하나 더 필요하다. 면접 시간을 잘 관리하고 그에 따른 전략도 필요하다.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다양한 면접 방법을 총동원하여 평가한다. 이에 따라 면접 시간도 달라진다. 중장년 구직자는 면접 시간이 어떻게 주어지느냐에 따라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0분, 30분, 1시간에 따라 면접전략이 달라야 한다. 우선 해당 기관 즉 구인자의 측면에서 살펴보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2025.06.29 kji01@newspim.com

첫째, 면접 시간이 10분 내외로 다소 짧은 경우에는 다수의 면접관이 나오고 일대일 면접이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다. 개인별로 주어진 면접 시간이 절대적으로 짧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둘째, 면접 시간이 30분 내외의 경우에는 일대일 면접과 아울러 발표 면접이나 집단면접 혹은 토론 면접이 병행될 수도 있다. 시간을 좀 더 투입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구직자를 관찰하고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면접이 1시간 이상 진행되는 경우는 발표 면접과 집단면접 이후 일대일 면접이 심층적인 역량에 기초한 면접이 진행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직자에게 업무계획서를 먼저 발표하게 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 이후, 일대일 심층 역량면접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면접 시간은 무엇보다 구직자가 사전에 면접전략을 짜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면접 소요 시간에 따른 각각의 실질적인 전략을 세워보면 다음과 같다.

17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경남 창원시 주관으로 열린 중장년층(40~64세)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특강 [사진=창원시] 2025.06.17

첫째, 면접 시간이 10분 정도, 짧게 주어지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면접관의 평가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주어진 평가 요소들에 대해 사전에 면접관별로 각각 특정 평가 부문의 역할 분담이 이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면접 위원이 총 세 명으로 구성되었을 때 면접관들이 각각 자기개발, 발전 가능성, 직무 역량으로 구분하여 평가 역할을 분담하기도 한다.

면접관이 자신이 맡은 평정 요소에 대해 질문하면, 구직자는 장황하게 늘어지지 않도록 핵심 위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직자도 시간을 신경 써야만 한다. 무엇보다 면접관이 면접 시간을 엄격히 관리한다는 것을 상기해라.

주의할 점은 시간의 문제로 면접관이 구직자의 답변을 중간에 끊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를 기분 나쁘지 않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시간은 없고 아직 평가할 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짧은 시간 안에 핵심 위주로 간략하게 답변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둘째, 면접 시간이 약 30분 정도 주어지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면접 시간이 30분 내외의 경우 좀 더 다양한 면접 방법이 동원될 수 있다. 발표 면접 및 집단면접 등이 진행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구직자의 발표를 먼저 듣고 발표에 따른 추가 질문을 시작으로 면접이 진행될 수 있다. 보통 발표는 20분 내외로 진행되며, 추가 질문과 면접은 통상 10분 내외로 진행되기도 한다.

따라서 구직자가 발표를 설득력 있게 해야 면접에서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할 수 있다. 발표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추가 질문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라. 따라서 발표 직후 진행되는 예상 질문을 사전에 추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행사 모습. [사진=고양시] 2024.11.09 atbodo@newspim.com

마지막으로 1시간 이상 면접 시간이 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면접 시간이 1시간 이상 진행되는 경우는 심층적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면접 방법이 최대한 동원될 수 있다. 발표 면접은 물론 토론면접, 압박 면접, 구조화된 역량면접이 심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각각의 다양한 면접 방법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전략도 구상해 둬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비중이 있는 직무나 직급의 경우 이처럼 1시간 이상 면접이 진행될 수 있다.

이처럼 면접은 시간에 따라 준비해야 할 방법과 내용, 구성이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준비 시간을 늘려야 한다. 절대 시간을 투입해야만 좋은 전략도 세울 수 있다. 다만 절대 시간을 맹목적으로 무한정 투입하기보다는 이처럼 면접 시간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 경험을 토대로 분석을 해 보면 구직자의 면접 답변이 늘어지면 늘어질수록 시간 관리 부분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구직자가 적임자(right people) 라인 것을 골든타임 안에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 앞에서 자신을 입증하고 설득하는데 욕심이 내어 답변을 장황하게 말할 수도 있는데, 이는 구직자에게 득보다는 실이 많다.

그리고 면접 시간이 인당 평균 10분 내외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기에 어쩔 수 없이 아주 미세한 개인별 편차(gap)가 존재한다. 절대적으로 공정하게 시간을 통제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약 30초에서 1분 내외로 편차가 존재하기도 한다. 면접관은 관심이 가는 구직자에게는 좀 더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면접관들은 중장년 구직자가 면접 준비에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입했는지 귀신같이 잡아낸다. 신기할 정도이다. 구직자의 노력과 열정, 구직 준비에 투입한 시간은 면접 성공에 비례한다. 다시 말해 면접관은 준비를 많이 한 구직자와 그렇지 않은 구직자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시간'은 면접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절대적 요소다. 면접날 주어진 시간 안에 순발력을 잘 발휘하는 구직자가 그냥 되는 건 아니다. 지금부터 면접 준비에 열정을 투입하고 무엇보다 면접 시간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미리미리 짜둬라.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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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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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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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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