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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중장년 재취업 성공 비결...공공기관 압박면접 대처법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07:00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최근 공공기관에서 나이와 관계없이 일할 수 있는 분야의 채용공고를 접할 수 있다. 중장년 구직자도 적극적으로 공공기관 재취업에 도전해 보자. 중장년이 공공기관에 재취업을 하려면 해당 기관에서 요구하는 내용들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직무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역량들이 있다. 그리고 특별히 해당 직무에서 요구되는 역량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야만 한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기관은 채용 과정에서 다양한 면접 방법들을 총동원하는데, 면접관이 의도적으로 압박면접과 돌발상황을 만들어 진행하는 예도 종종 있다. 압박면접에서 구직자들이 긴장하며 당황하는 사례들이 많다. 면접관은 구조화된 면접 방법을 통해 공통 질문을 준비하는데, 평가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자기통제' 역량이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자기통제 역량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서 면접관은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평소 자신이 가장 조절하기 힘든 감정은 무엇인가?" "감정을 조절하기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 "최근에 자신이 생각했을 때 가장 화가 많이 났던 상황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최근 사례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대표 사례를 간략히 설명해 달라?" "평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 "타인에게 중요한 이야기인데 상대에게 상처 주는 이야기를 해야 할 때면 어떻게 하는가?" 현장에서 이러한 면접 질문을 접하는 구직자들 상당수가 압박면접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구직자는 어떻게 답변해야 할까? A 구직자는 "제가 최근에 화난 경우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전혀 없습니다." B 구직자는 극도로 당황하면서 "친구가 급작스럽게 방문한다고 하여 화가 많이 났습니다." C 구직자 "최근에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화가 많이 났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답변한다.

면접관으로서 구직자의 '자기통제' 역량 평가는 쉽지가 않다. 면접관은 왜 한다고 생각하는가? 분명한 이유가 존재한다. 공공기관은 특히 긴급한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 및 생명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위기 대처, 감정조절, 자기통제 능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민원인들과 접촉할 일도 많다. 직접 민원인들을 상대해야 하니 남다른 고객 마인드를 요구한다. 공무원으로서 청렴성과 윤리가 강조된다. 함께 팀을 이루어 업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팀워크도 요구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희망‧행복·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 남부고용 노동지청, 영등포 여성인력 개발센터와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자리를 제공한다. 2024.10.15 pangbin@newspim.com

이러한 역량 요소는 짧은 시간 안에 평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위와 같은 면접 질문을 통해 구직자의 생각이나 가치관, 평소의 생활 습관, 태도, 생활양식을 통해 총체적으로 파악한다. 평가 비중도 높다.

그렇다면 중장년 구직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구직자는 면접 전 자신에게 앞에서 언급한 면접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한다. 또한, 지원하는 해당 직무에서 특별히 요구되는 역량 요소들을 파악해야 하며, 해당 직무가 자신의 적성 및 직업가치관에 잘 부합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봐야만 한다. 왜냐하면 힘겹게 재취업 관문을 통과하고 몇 개월 일해보고 적성이 맞지 않아 퇴사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종종 보기 때문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에도 큰 손해를 끼친다.

누구든 일을 해보고 서로가 사전에 판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최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가능하면 관련 일 경험이 필요하다. 그 일이 자신에게 잘 부합하는지 아닌지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남을 무조건 쫓아가다간 망한다.

동두천시, 누구나 돌봄 사업 제공기관 선정[사진=동두천시]2025.03.28 sinnews7@newspim.com

실제 면접에서 해당 직무가 자신의 적성과 직업가치관에 잘 부합하고 있음을 자신의 사례를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만 있다면 성공률은 배가 된다.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 단기간 일자리 경험, 직접 방문 등 일과 관련된 경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일 경험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다.

그리고 중장년 구직자도 신규 구직자와 마찬가지로 면접에서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상당수가 '압박면접' 상황을 접할 때라고 말한다. "특정 면접관이 자신에게만 집중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해서 적절히 답변을 못 한 것 같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번 면접은 아무래도 망했다고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대처가 쉽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라고 말했다.

구직자가 면접관으로부터 이렇게 대처하기 어려운 압박질문을 받는 경우,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까? 과연 그럴까?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면접관 측면에서 살펴보면 솔직히 압박면접은 쉽지가 않다. 특정 구직자에게 집중해서 면접 질문을 쏟아낼 수 있어야 하며, 연속적인 면접 질문도 논리적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고도의 면접 스킬이 요구된다.

따라서 아무에게나 압박면접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매우 관심이 높은 구직자에게 압박면접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특정 구직자에게 즉각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여 압박면접을 진행한다는 것은 실제로 해당 내용이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면접관은 구직자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따라서 면접관은 구직자의 솔직한 생각을 들을 때까지 면접 질문을 이어가곤 한다. 특히 깊이 있는 사고능력, 논리력, 문제해결 능력, 사회성, 대인관계, 의사소통, 팀 협력 평가 요소와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 궁금해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4 벤처·스타트업 SW개발인재 매칭 페스티벌이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청년 SW개발분야 구직자들이 재용 게시판을 살펴 보고 있다. 2024.10.28 leemario@newspim.com

이러한 핵심 요소에 대해 압박면접이 진행된다는 것은 그만큼 구인자 관점에서 살펴보면 구직자와 함께 일하고 싶기 때문이다. 만일 압박면접이 수행되는 과정에서 구직자가 자기제어 및 통제력을 상실하여 당황하며 부정적으로 대응하면 손실이 크다.

압박면접의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압박질문이 시작된다고 느껴지면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둘째, 면접관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해야 한다. 면접관은 구직자의 솔직한 답변을 듣기 전까지 후속 질문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면접관이 생각하기에 무언가 구직자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불충분한 그 무언가가 느껴지게 만들면 곤란하다. 뭔가 석연치 않다는 느낌과 인상을 면접관에게 준다면 구직자는 여전히 불리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그럴 때는 다음과 같이 답변해라. "솔직히 저는 그와 관련된 직접적인 경험은 없습니다. 이전 직장에서 최근 프로젝트가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시도해 본 경험은 있습니다."

면접관은 "당신은 프로젝트팀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했나요? 실패한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실패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라고 후속 질문이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구직자의 답변 내용은 간결하면서도 솔직한 경험 기반의 내용이 가장 유리하다. 구직자가 주장한 내용이 거짓이거나 비논리적이라면 압박면접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압박면접에 대한 정답은 없다. 면접에서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떻게 말하고 어떤 주장을 펼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분명한 건 일대일 면접이든 집단 면접이든 간에 당신에게 면접 질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진다면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만 한다.

일부러 당신을 곤란하게 하려는 면접관은 없다. A사 중견기업 CEO는 모든 면접에 직접 참여한다. 그가 힘주어 말했다. "우리 기업은 누굴 채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면접관이 평가하기 다소 어려운 자기통제 역량 요소 등을 평가하려 한다든지, 압박면접을 상황을 현장에서 접한다면 중장년 구직자도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이를 기분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당신의 재취업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해당 기관이 당신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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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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