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고물가와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7개 주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소상공인 융자 이차보전 ▲카드수수료 지원 ▲착한가격업소 지정 및 운영비 지원 ▲공공배달앱 '먹깨비' 운영 ▲소상공인 라디오 채널 운영 ▲노란우산 신규가입 장려금 지급 ▲지식재산(IP) 첫걸음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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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청.[뉴스핌 DB] 2025.05.21 onemoregive@newspim.com |
융자 이차보전 사업의 경우, 태백시에 주민등록과 사업장 주소를 3개월 이상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강원신용보증재단에 2억 원을 출연해 총 3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당 최대 5천만 원 한도에서 연 3.5% 이자를 최대 5년간 지원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총 56개 업체에 약 22억 원이 집행됐다.
저신용(미소금융)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이차보전도 시행 중이다. (사)미소금융 강원태백법인을 통해 대출받은 저신용 소상공인은 최대 3천만 원 한도로 연간 3% 금리 보전을 받을 수 있다.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일정 비율(0.25%)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연매출이 2억 원 이하이고 영업기간이 최소 만1년 이상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현재 약700곳이 혜택을 받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개인서비스 업종에는 공공요금 및 환경개선비 등으로 연간 최대300만 원까지 추가지원된다.
외식업 종사자의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협약해 주문 중계 수수료를 기존 대비 크게 낮춘다(1.5%). 소비쿠폰 지급 이벤트 등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노란우산 신규가입 장려금 제도를 통해 관내 연매출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에 가입하면 월1만원씩 최장12개월 간 장려금을 받는다.
지식재산(IP) 첫걸음 사업에서는 브랜드 개발이나 디자인 출원 비용 등을 태백상공회의소 산하 센터에서 접수를 받아 직접적으로 돕는다.
이상호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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