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시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창의융합교육, 설동호표 교육 대표 성과"
"인성교육은 미완의 과제…공동체 역량 ↑"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창의융합교육' 정책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손꼽았다. 반면 '인성교육'은 더욱 강화해야 할 정책으로 봤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일 시교육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사업 추진을 설명하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 |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3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3 nn0416@newspim.com |
지난 2014년부터 제9~11대 대전시교육감을 맡으며 수 많은 교육정책을 추진한 설 교육감은 그 중에서도 '창의융합교육' 정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0년 넘게 교육감을 맡으면서 가장 잘한 정책과 아쉬운 정책을 묻는 <뉴스핌>에 설 교육감은 잠시 생각하더니 "'창의융합교육' 정책을 손꼽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대전시교육청은 각 분야별로 창의융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중심 수학교육▲메이커교육활성화▲효교육내실화▲미디어교육 활성화▲독서인문▲학교예술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아이들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예를 들어 회사에서도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을 알아서 찾고 문제점과 대안을 정확히 파악하는 인재가 있다"며 "아이들을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내는 게 교육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성교육'은 더욱 강조해야 할 정책이라고 봤다. 설 교육감은 평소 학교폭력이나 교권 침해 등이 발생하는 이유 중 '인성교육' 부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설동호 교육감은 "'인성교육' 정책은 아쉬운 정책이라기보단 앞으로 더욱 추진해야 할 과제"라면서 "창의성의 바탕은 인성이며 자기관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성교육'이 결국 공동체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설동호 교육감은 "인성교육을 통해 자기관리 능력을 높이고 나아가 공동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를 통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워 자신과 공동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며 교육청 차원의 인성교육 강화 추진 의지를 보였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