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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도 팔았지만" 한샘, 실적 부진에 부동산 자산매각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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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활동현금흐름 -3.2억...전 분기 比 100% '급락'
동기간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유동성 악화 우려
본사 이어 분당 소재 토지·건물 매각...추가 매각 가능성 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모펀드 IMM PE에 인수된 한샘이 재무구조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이 악화한 데다 실적 개선도 쉽지 않아 추가적인 부동산 자산 매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샘의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억 251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88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말 대비 100%가량 급락한 수치다.

해당 수치는 563억원을 기록했던 작년 2분기를 시작으로, 2024년 3분기(503억원)·2024년 4분기(488억원) 등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한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얻은 현금을 수치화한 지표다. 한샘은 지난 1분기 영업활동을 하면서 되려 현금이 유출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의 비중도 좋지 못하다. 작년 2분기 한샘의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의 비율은 83%였다. 이후 ▲2024년 3분기 127% ▲2024년 4분기 117% ▲2025년 1분기 106%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 비율이 다소 개선됐지만,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 입장은 냉랭하다. 아직 유동자산의 비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유동부채만큼 유동자산을 갖고 있다는 게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니"라며 "차입금 상환 시점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칫 미스매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며, 보통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의 비중이 150%가 돼야 유동성이 확보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3% 쪼그라들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3955억원과 9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마저도 동기간 17.7%와 55.2% 감소했다.

이처럼 영업활동이 부진한 한샘은 토지, 건물 등 유형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 8월 30일 한샘은 서울 상암동 사옥 전체를 그래비티자산운용에 3200억원에 매각했다. 현재 한샘은 그래비티자산운용으로부터 사옥을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다.

추가로 한샘은 사옥 매각과 동시에 그래비티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제8호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그래비티자산운용에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당시 한샘은 사옥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임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 영업활동 등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한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보다 적극적인 부동산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직전 분기 한샘은 방배 소재 지점을 약 67억원에 매각했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보면 한샘의 현금흐름은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매각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샘 측은 "자산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자산 매각과 관련한 사항은 효율성 관점에서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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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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