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부·초등부 523점 작품 접수…246점 수상작 시상
"민화를 해석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놀라워"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박물관·수繡가 주최한 '2025년 뚜비와 함께하는 전국 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5일 대구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고 6일 밝혔다.
5일 열린 시상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 천진기 경북박물관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수상자, 수상자 가족 등 약 2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두 달여 동안 전국의 유치부, 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했는데 총 52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상(대구시 교육감상), 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246점을 뽑아서 시상했다. (유치부 47명, 초등저학년부 125명, 고학년부 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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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대구 '박물관·수'는 2025년 뚜비와 함께하는 전국 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을 개최, 시상했다.[사진=박물관·수]2025.07.06 yrk525@newspim.com |
최고상인 대상에는 유치부 김정우(엘키즈유치원) 어린이의 '정우의 꽃마중', 초등부 저학년에는 하채원(해원초 2학년)의 '해와 달이 된 철수와 영이', 초등부 고학년에는 정지원(명천초 4학년)의 '잉어와 연꽃'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오현서(신월초 6학년) '연꽃 연못의 평화', 이현민(매곡초 3학년) '꽃구름을 가르는 푸른 용'을 비롯해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선정했다.
심사위원장 권정호 교수(대구대 명예교수)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작품이 많아서 고무적이었고, 민화를 해석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놀라웠다"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유치부 김정우 어린이는 "그림대회에서 첫 상장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아요. 그림 그릴 때는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즐거운 민화그림 많이 그리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작문부문 최우수상 김유진(성동초 3학년)은 "저의 귀엽고 소중한 십장생도 친구들의 이야기 글을 읽어주시고 소나무처럼 높고 높은 최우수상을 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이어 올해 제2회 대회를 주최한 '박물관·수' 이경숙 관장은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응모해준 데 대해 감사드리며, 민화는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순화된 정서 교육을 시켜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어린이 민화대회를 더 크게 국제적인 대회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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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전국 어린이 민화 글·그림 공모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박물관·수]2025.07.06 yrk525@newspim.com |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구광역시 교육감상, 주호영 국회의원상, 이인선 국회의원상,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상, 수성구청장상,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원장상, 대구동구문화재단 이사장상,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상,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 한국청소년연맹 총재상, 한국민화학교 교장상, 대구미술협회 회장상, 삼익신협 이사장상, 수성문화원 원장상, 경북박물관협회 회장상, 대구박물관협의회 회장상 등을 시상했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