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영화보는 날' 280여 명 몰려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 강진영화관이 운영하는 '강진 영화보는 날' 행사에 하루 동안 280여 명의 군민이 찾으며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민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 토요일과 법정 공휴일, 명절에 영화 관람료를 50% 할인해 제공하며 팝콘·음료세트도 2천 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 |
강진영화관 전경. [사진=강진군] 2025.07.08 ej7648@newspim.com |
특히 이번 달부터는 유료로 두 편을 관람하면 한 편은 무료 또는 매점 쿠폰으로 선택할 수 있는 '2+1 관람 이벤트'가 새롭게 도입돼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달 이틀간 진행된 첫 행사에서 기록한 관람객 수(284명)에 버금가는 인원이 단 하루 만에 다녀가며,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원한 실내에서 영화를 즐기려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강진영화관은 단순 상영관을 넘어 지역 여름철 문화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 '영화 보는 날' 행사는 오는 8월 2일 토요일과 광복절인 8월 15일 금요일에 열린다.
강진군 관계자는 "30년 만에 다시 문을 연 강진영화관이 군민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폭염과 장마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