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크로스핏 등 37일간 프로그램 운영
[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의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오는 12일 개장해 다음 달 17일까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보길 중리 등 10개 해수욕장은 25일 개장한다.
완도군은 개장 기간 동안 모래조각 전시, 비치 발리볼 대회, 플라이 보드 쇼, 버스킹 공연 등 해양치유와 바캉스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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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사진=완도군] 2025.07.08 hkl8123@newspim.com |
개장일인 12일 '완도, 치유의 파도길을 걷다! 바다를 품다!'를 부제로 전국 맨발 걷기 축제가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 크로스핏 대회인 '2025 SUFF(Summer Ultimate Fitness Festival)'도 12일부터 이틀간 신지 명사십리(완토리니)에서 개최되며, 선수와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맥주 바와 주막, 푸드 트럭, EDM 파티, 래퍼 공연, 농구 게임, 다트, 인형 뽑기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페스티벌 시간대 교통 혼잡을 고려해 오후 5시 완도해조류센터에서 출발하고, 저녁 9시와 11시 30분 신지 청와대 펜션(신지면 해양치유길83)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완도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 완도소방서 등과 협력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인명 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 요원과 환경 정화 요원 등 14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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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12일 개장…치맥 페스티벌 등 다채. [사진=완도군] 2025.07.08 hkl8123@newspim.com |
군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으로 많은 피서객이 완도의 청정 바다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면서 "신지 명사십리를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해 피서와 치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지 명사십리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8년 연속 인증받았으며, 세계 해수욕장 5000개 중 10개만 지정되는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