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고졸인재 사례 중심…지역 청소년 진로 역량 강화 기대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와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가 오는 14일과 다음 달 25일,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취업 후진학'을 주제로 한 진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고졸인재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졸업생들은 취업 준비 과정과 직장 내 경험, 학업 병행 사례 등을 직접 소개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현실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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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중고생 대상 '선취업 후진학' 진로 토크콘서트.[사진=원주시] 2025.07.08 onemoregive@newspim.com |
14일 오후 2시 국립공원공단 대강당에서 열리는 첫 번째 콘서트는 중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이 자리에는 원주금융회계고 출신으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은행 등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들과 국립공원공단 현직자가 참여해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특강을 진행한다.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은 직장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선택지를 모색할 수 있다.
두 번째 콘서트는 다음 달 25일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다. 특성화고 출신 인재들이 선취업 후진학 과정을 통해 경력을 쌓은 구체적 사례가 소개되며, 일반계 고교 중심의 진학 위주 교육에 익숙한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와 경력개발 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원주금융회계고 등 지역 직업계고 교직원이 학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참석자들은 각 학교의 교육과정, 취업률 등 실질적인 정보를 상담받으며 향후 진학 계획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원주금융회계고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취업역량강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CS 기초반, 면접심화반 등 학생 수요를 반영한 주말반 형태이며 기숙사 조기 입소 지원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자기 주도적 역량 개발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행사에 교육발전특구 사업 예산 3000만 원을 투입했다. 산·관·학 협력을 통한 청소년 이동 지원 및 홍보 확대 방안도 추진하며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 기반 마련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해와 안정적 사회진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탄력성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