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계 경영난 심화, 인건비 상승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다음달 1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일반 200원, 청소년·어린이 1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남 18개 시군에 일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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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경남 김해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일반인 200원, 청소년·어린이 100원씩 각각 인상된다. [사진=김해시] 2025.07.10 |
일반인 요금은 현금 1500원에서 1700원, 카드 1450원에서 1650원으로 각각 200원 오른다. 청소년은 현금 1000원에서 1100원, 카드 950원에서 1050원, 어린이는 현금 750원에서 850원, 카드 700원에서 8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요금 인상은 운수종사자 인건비와 물가 상승, 유지관리비 증가 등 운수업계의 경영난 심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시 관계자는 "인건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해 운수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이 인상된다"며 "현재 500원을 부과하고 있는 부산 시내버스와의 환승요금의 향후 무료화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 75세 이상 경남패스 이용 어르신과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기존과 같이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