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혼합복식의 에이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다시 한번 정상에 다가섰다.
임종훈-신유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8강전에서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스페인) 조를 3-0(11-8 12-10 11-6)으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23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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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사진=WTT] |
임종훈-신유빈은 1게임 11-8로 기선 제압했다. 2게임에선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부를 마무리한 뒤 3게임은 단 6점만을 내주고 매치를 매조지었다.
준결승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와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준결승에 승리하면 결승전은 한국시간 기준 13일 새벽 열릴 예정이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 6월 말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회, 7월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WTT 시리즈에서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남기게 된다. 세계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랭킹 3위다운 행보다.
도쿄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임종훈과 신유빈은 빠른 포지션 전환과 완성도 높은 조직력을 무기로 올 시즌 내내 최상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