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4배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
한국 기업의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 개척 지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공기업과 민간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된 '원팀 코리아'가 미국에서 초대형 태양광 발전사업 공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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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CI. [자료=KIND] |
10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는 7500억원 규모의 미국 초대형 태양광 사업의 착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KIND와 PIS(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펀드,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은 미국 텍사스 주 중부에 위치한 콘초(Concho) 지역에 455MW(메가와트)dc(직류)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 4배 규모의 초대형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다.
KIND는 본 사업의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민관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23년 사업권 인수 이후 착공까지 2년 이상이 소요된 탓에 투자자 변경 등의 위기가 발생하자, 현지금융 조달을 통한 후순위대출 투자를 결정하며 착공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다.
김복환 KIND 사장은 "선진국인 미국 시장에서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착공에 성공한 것은 원팀 코리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쾌거"라며 "KIND는 한국 기업이 투자개발형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