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세계 최대 B2B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을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미국을 비롯한 29개 국 구매자와 약 31만 달러(약 4억 2000만원) 상담 실적을 올렸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을 지원했고, 지난 6월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알리바바닷컴에 용인 지역브랜드관 'YoGo'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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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청사 전경. [사진=용인시] |
6월 말 기준 알리바바닷컴엔 용인지역 중소기업 12개 사가 입점했고, 상담 91건을 진행해 31만 3920달러 상당 성과를 올렸다.
시가 6월부터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바바닷컴 대표 홈페이지에 노출한 결과 6월 페이지 조회수는 5월(39만 2910회)보다 약 54% 증가한 72만 2888건으로 확인됐다. 6월 구매 문의(인콰이어리)도 5월(204건)보다 94% 증가한 396건으로 나왔다.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용인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에프제이트레이드는 3개월간 29건, 23만 달러 규모 상담 실적을 기록해 운영 우수사례로 꼽힌다.
아웃도어와 세탁용품 기업인 ㈜에프제이트레이드는 2023년까지 국내 유통업만을 하다 지난해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수출액이 약 10만 달러였던 '수출 초보 기업'인 ㈜메타소닉도 3개월간 5건, 약 8000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뷰티디바이스(개인용 피부 미용기기) 제조업체인 ㈜메타소닉은 지난해 기흥구 '용인시산업진흥원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 개소한 용인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의 '제품 디지털' 사업을 활용해 제품 사진 촬영을 무료로 지원받아 알리바바닷컴에서 제품 홍보에 활용 중이다.
메타소닉 관계자는 "2024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자 올해 알리바바닷컴 지원사업에 참여했다"며 "아직 운영 초기 단계지만 고객 문의 50여 건과 샘플 판매 5건이라는 성과를 보여 연말까지 더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